
DJI가 4월 22일 출시한 포켓 짐벌 카메라 신제품 ‘Osmo Pocket 4’ 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대 4K 60fps 동영상과 약 3700만 화소 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카메라, 2.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짐벌 카메라다.
신모델은 1인치 CMOS 센서를 업그레이드해 어두운 환경에서의 촬영 성능을 높였고, 물리 버튼 추가와 내장 스토리지 채택도 특징이다.
출시 전 실기를 써볼 기회가 있어, TOKYO NODE에서 열린 ‘공각기동대전’의 AR 전시 ‘전뇌 VISION’을 체험하며 촬영해봤다.
화질과 사용성을 높인 최신 모델


본체 크기는 144.2×44.4×33.5mm, 무게는 190.5g이다. 손에 쥐고 다니기 좋은 콤팩트한 크기다.
디스플레이를 오른쪽으로 90도 돌리면 전원이 켜진다. 본체의 조이스틱으로 카메라 방향을 움직이거나, 짐벌 위치를 리셋하거나, 카메라 방향을 앞뒤로 전환할 수 있다.
3축 짐벌 손떨림 보정 덕분에 걸으면서도 고화질의 부드러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전원을 켠 뒤 디스플레이를 세로로 고정하면 세로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위 아이콘을 누르거나 조이스틱을 세 번 누르면 정면 촬영과 셀피 촬영을 전환할 수 있다.
화면이나 본체를 보지 않아도 조이스틱을 누르는 직관적인 조작만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트래킹 기능도 우수하다. 셀피 모드로 바꾸면 사용자의 얼굴에 초점을 맞추고, 화면 중앙에 들어오도록 짐벌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브이로그 촬영 때 모니터를 확인하지 않아도, 정면 촬영에서 셀피 모드로 바로 바꾸고 자동으로 얼굴을 잡아주는 점이 유용하다.
피사체를 고정해 따라가는 트래킹 기능은 정면 촬영에서도 쓸 수 있다. 여러 피사체가 있을 때는 미리 등록한 피사체를 따라가는 ‘스포트라이트 팔로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모델은 업그레이드된 1인치 CMOS 센서를 통해 화질이 한층 좋아졌다.
10비트 색심도와 14스톱 다이내믹 레인지로 선명한 색과 대비를 재현하고, 깊이감 있는 표현을 구현한다.

녹화 버튼 외에 물리 버튼 2개가 새로 추가된 점도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를 회전하면 나타나는 버튼 중 왼쪽은 줌 버튼이다. 한 번 누르면 2배 줌, 두 번 누르면 4배 줌으로 전환된다.
오른쪽은 사용자가 기능을 지정할 수 있는 커스텀 버튼이다. 기본 설정에서는 한 번 누르면 조이스틱 조작의 틸트 모드와 줌 모드를 전환하고, 두 번 누르면 짐벌을 다시 중앙으로 맞춘다. 세 번 누르면 짐벌 잠금과 잠금 해제를 바꿀 수 있다.
또 신모델은 107GB 내장 스토리지를 탑재해 마이크로SD 카드가 없어도 본체만으로 촬영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545mAh로 늘었고, 1080p 24fps 기준 최대 약 240분 촬영을 지원한다.

액세서리도 다양하다. 1080mAh 배터리를 추가하고 1/4인치 나사 구멍을 사용할 수 있는 Osmo Pocket 4 배터리 핸들, 1/4인치 나사 구멍에 장착할 수 있는 Osmo 미니 삼각대 등이 마련됐다.
실제 촬영 후기

신모델은 4K 30fps 촬영 시 저조도 촬영 성능이 강화됐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TOKYO NODE에서 열린 ‘공각기동대전’ 촬영에 사용해봤다.


이 전시는 원화, 설정 자료, 콘티 등 애니메이션 전 시리즈를 아우르는 1600점 이상의 아카이브와 2026년 방송 예정인 신작 애니메이션 원화를 선보인 행사다.
관람객에게는 작품 세계관의 핵심인 정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체험이 제공됐다.




Osmo Pocket 4 촬영본

전뇌 VISION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한 손에는 Osmo Pocket 4를 들고 촬영했다.
거대한 공간에 ‘유선 접속’이 솟아오르는 설치 작품 ‘World Tree: Ghost and the Shell’, 공간 전체에 투사된 프로젝션 매핑 ‘Nerve Net’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색감이 선명하게 담겼다.

AR 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였기 때문에 촬영 중 손에 든 Osmo Pocket 4 본체나 디스플레이를 거의 보지 못했다. 그래도 셀피 모드에서는 촬영자를 안정적으로 따라잡아줬다.

현대미술가 소라야마 하지메가 시로 마사무네 원작 ‘공각기동대’의 쿠사나기 모토코를 모델로 제작한 신작 조각 ‘Sexy Robot_The Ghost in the Shell type 1’도 영상 스크린샷만으로 사진처럼 보일 정도의 화질로 촬영됐다.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시리즈에 등장한 사이버 테러 사건, 이른바 ‘웃는 남자 사건’을 재현한 설치 작품은 정면 촬영과 셀피 촬영을 전환하며 체험 장면을 담았다. 본체를 보지 않고 조이스틱을 세 번 눌러 촬영했다.

영상 편집에는 스마트폰 앱 DJI Mimo를 사용했다. 영상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옮기지 않아도 카메라 본체에 무선으로 연결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자동 추출한 영상을 쉽게 편집하고, 스마트폰으로 내보낼 수 있다.
여행과 외출에 잘 맞는 강력한 브이로그 카메라
Osmo Pocket 4는 손떨림이 잘 잡힌 선명한 영상을 손쉽게 찍을 수 있는 카메라다. 여기에 피사체 트래킹과 셀피 모드 전환 기능까지 더해져, 촬영자 자신을 자연스럽게 담는 브이로그 카메라로서의 강점도 확실했다.
필자는 Osmo Pocket 시리즈를 이번에 처음 써봤다. 액션캠과는 또 다른 화면 구성과 촬영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카메라라고 느꼈다.
여행이나 외출 때 들고 다닐 카메라를 찾고 있다면 후보로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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