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텍사스)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본인도 모르게 실언을 내뱉으며 정치 분석가들과 논평가들의 집중 조롱을 받았다.
크루즈 의원은 월요일 폭스뉴스 진행자 션 해니티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가오는 중간선거가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대담했다. 그는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 등 민주당 인사들이 미국의 기업가 정신을 억누를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크루즈가 그 주장을 펼치다 너무 솔직한 진실을 말해버렸다고 짚었다.
크루즈는 “그런데 AOC는 누군가가 10억 달러를 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저도 인정한다, 바텐더 출신인 그녀 입장에서는 아마 그게 맞는 말일 거다. 바텐더를 무시하는 게 아니다. 바텐더는 훌륭한 직업이다. 하지만 그녀는 바텐더에서 정부 직원이 됐고, 세금을 빨아먹는 기생충이 됐다.”
일부 정치 분석가와 관측통들은 크루즈 의원의 답변 속에 담긴 이 대목을 콕 집어 그를 비판했다.
퀴즈 프로그램 ‘제퍼디(Jeopardy!)’ 전 챔피언인 헤만트 메타는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드 크루즈가 방금 자신을 ‘납세자에게서 세금을 빨아먹는 기생충’이라고 불렀다”고 꼬집었다.
코미디언 샘 웨버도 X에 “그가 자기 스스로를 기생충이라고 부르는 게 정말 마음에 든다”고 썼다.
켄터키대학교 미디어학 명예교수 존 F. 클라크는 X에”테드 크루즈는 자기가 누구인지, 자기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잊은 것 같다”며 “그는 학교 다니고, 변호사 하고, 그다음 정부에서 일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의회에는 변호사를 줄이고 바텐더를 더 늘려야 한다”고 썼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