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올해 월요일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를 성사시키려 얼마나 절박한지 간파했고, 그 때문에 트럼프를 ‘가지고 놀고 있다’고 경고했다.
볼턴은 CNN 앵커 패멀라 브라운과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길어지면서 이란이 트럼프의 약점을 읽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 잔존 세력과 권력을 쥔 인사들이 지닌 광신적 성향의 수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볼턴은 트럼프가 평생 동안 ‘누구와도 협상할 수 있다’는 식의 세계관을 고수해 왔지만, 지금 진행 중인 이 군사적 갈등과 적대 세력 앞에서는 그런 접근이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볼턴은 “트럼프는 거의 모든 문제에서 누구나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들은 트럼프가 승리라고 선언할 수 있고 휘발유 가격도 낮출 수 있는 합의를 얼마나 노골적으로 절박하게 원하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은 “그래서 그들이 바로 그 점을 이용해 트럼프를 갖고 놀고 있다”며 “그들은 시간을 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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