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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욕설에 물컵 던지던 ‘갑질 오너’들, 지금 뭐 하는지 봤더니…

권지아 기자 조회수  

물컵 갑질 조현민 적극 사업 행보
직원 폭행 교촌 회장 10개월 자숙
대웅제약, 한화 오너들 이른 복귀

출처: 서울경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갑질오너’가 복귀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광고대행사 직원에 물컵을 던지고 폭언을 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한진그룹 조현민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및 마케팅실 사장은 1년 2개월 만에 당시 한진칼 전무로 초고속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조 사장은 당시 ‘물컵 갑질’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그룹 전체 이미지 훼손과 각종 손가락질에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은 조현민 차녀와 조승연(개명 전 조현아) 장녀를 모두 임원 직책에 물러나게 한 바 있다. 하지만 빠른 복귀로 조 사장은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9일 전자상거래 고객사를 위해 마련한 ‘고객의 내일을 열어주는 시간, 언박싱데이’ 콘퍼런스에서 조 사장이 직접 참가하는 등 외부 행사에 나오고 있다. 

출처: 한진 제공

오는 2025년은 조 사장의 할아버지인 조중훈 한진상사 창업자가 한진의 모태인 회사를 창업한 지 80년이 되는 해로 조 사장은 “2025년 매출 4조 5,000억 원 목표로 해외 사업에 확장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하며 포부를 다졌다.

이는 2022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 8,494억 원을 기록한 한진이 물류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2025년까지 매출을 60% 가까이 늘리겠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언박싱데이’에 직접 강연자로 나서 “인프라 투자 및 거점 네트워크를 통해서 내년이면 눈에 띄는 성과를 분명히 낼 것”이라며 “한진이 지금 업계 최고가 아닐 수 있지만 ‘정말 열심히 한다, 진심이다’라는 이야기를 항상 듣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대한항공과도 협업하면서 항공 물류 시장에서도 적절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하는 것도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사업에 대한 적극성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출처: 교촌치킨 제공

이어 교촌치킨의 권원광 창업주(현 회장)는 지난 2022년 자숙을 끝내고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15년 당시 상무 시절 대구 소재 교촌 한식 레스토랑 ‘담김쌈’ 주방에서 권 회장이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관계자에 따르면 권 회장은 폭행하고도 분이 덜 풀려 테이블에 놓인 쟁반으로 직원을 내려치려 했지만, 다른 직원에 의해 저지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싸움을 말리던 여성 점장의 머리를 바닥으로 내동댕이치는 등 과격 행동을 보여 권 회장은 이에 책임을 지고 퇴사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불과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10개월 만에 재입사를 선택했다. 그 뒤 2022년 3월 사내이사 자리까지 오르면서 ‘갑질오너’의 이미지가 팽배했다. 같은 해 12월 권 회장은 회장직도 다시 맡으며 2023년도에 약 14억 원 상당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SNS 갈무리

또한 ‘폭언 논란’으로 경영일선에서 2018년도 8월 후퇴한 대웅제약 윤재승 전 회장은 2022년 1월 대웅제약 최고비전책임자(CVO)로 복귀했다. 이는 물러난 이후 3년 4개월 만으로 알려졌다.

윤 CVO는 대웅제약의 창업자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검사 출신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4년 윤 명예회장이 물러나면서 대웅 회장직을 맡아 운영하였지만, 직원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을 난무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샀다.

그의 욕설이 담근 육성 파일 등이 공개되면서 결국 모든 자리를 내놓고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에 심심한 사과를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재 자신을 가꾸고 더 좋은 모습으로 바꿔나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견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출처: 연합뉴스

이어 지난 2017년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이 음주폭행 사건을 저지르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는 당시 음주 폭행뿐만 아니라 순찰차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의 기행은 끝이 아니었다. 같은 해 9월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변호사 친목 모임에 참석한 한 변호사를 폭행해 고발당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장으로 근무 중이었지만, 논란으로 퇴사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3년 뒤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 전략 담당으로 복귀하면서 경영에 다시 뛰어들었다. 이듬해 2021년 5월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로 PL 그룹장을 겸하기도 했다. 

2024년도 현재 그는 갤러리아 백화점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등 각종 논란은 잊은 채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author-img
권지아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댓글4

300

댓글4

  • 그러게요

  • 인간의 타고난 내면의 천성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 육갑

    조씨 가문진짜 관상 ㅋㅋ 어쩌냐

  • 정정하세요 교촌 회장님은 그런적없고 본사직원이 직영매장직원한테 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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