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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 직원 10% 해고 발표에 ‘이것’도 지연된다는데…

김진아 기자 조회수  

테슬라 사이버트럭 이유 없이 배송 지연
인도량 감소, 10% 해고에 테슬라 주가 하락
23일 1분기 영업실적 발표에 투자자 관심

출처: 신화연합

지난 1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2023년) 11월 미국에 출시된 사이버트럭 구매자 중 한 명인 맥스 파이코 씨를 인터뷰하면서 테슬라가 별다른 설명 없이 해당 차량의 배송이 지연된다는 안내를 구매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파이코 씨는 WSJ에 당초 지난 13일 인도받기로 계약된 사이버트럭이 오는 20일에 도착하거나 심지어는 그 이후로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귀하의 차량 인도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지연이 발생했다”며 “기존 배송 일정을 취소 처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소 4월 20일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의 경우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WSJ은 미국 내에 많은 사이버트럭 구매자가 배송 지연 문제와 제품력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현지 시각)에는 미국의 한 사이버트럭 구매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틱톡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가속페달 부품이 떨어져 나가는 문제가 발생”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현지에서 약 7만 6,000달러(한화 약 1억 500만 원)에 판매 중이며, 테슬라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 시 내년쯤에 인도받을 수 있다.

출처: Usatoday

테슬라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으로 지난 15일(현지 시각) 전 세계 인력의 10%가량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 발표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더하여 올해 1월 2024년형 사이버트럭에 대한 리콜을 발표하기도 하면서 각종 ‘경영난’에 부딪힌 셈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차량의 경고등에 불이 들어올 때 글씨 크기가 매우 작고 운전 중 맨눈으로 읽기 어려운 점을 들며 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한 사례도 있다. 

테슬라가 올해 4월 초에 발표한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8만 7,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달성한 42만 3,000대보다 약 4만 대 판매 부진해 판매량이 8.5% 감소했다고 공개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실적을 기록하는 불명예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이는 월가에서 올해 초에 예상했던 수치를 한참 밑돌아 시장의 충격을 가져오기도 했다.

출처: Finbold

이러한 탓일까, 테슬라 주가가 16일(현지 시각)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장중 5천억 달러(한화 약 697조 원) 이하로 추락했다.

뉴욕증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미 동부 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일에 달성한 금액보다 3.60% 수치 하락해 155.66달러(한화 21만 3,736원)에 거래가 진행됐다. 동시간 시가총액은 4.959억 달러(한화 약 691조 5,326억 원) 수준으로 형성되기도 했다.

미국 S&P의 대표 기업인 테슬라 시총이 5천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2023년) 4월 26일 이후 약 1년 만에 보여 시장에서 주의 깊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더하여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해가 바뀌자마자 “올해 테슬라의 판매 성장률이 전년에 비해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다”라는 전망을 밝힌 이후 큰 폭으로 떨어진 바 있는데, 해당 시점부터 시작해 현재 악재까지 겹치면서 약 38%가량의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말 시가총액이 7,900억 달러(한화 약 1,102조 원)에 밀접해 거대 기업의 명성을 선보였지만, 올해 들어 하락세를 맞이해 4개월 반 동안 약 2,900억 달러가 증발한 셈이다.

출처: Notateslaapp

일각에선 지난 5일(현지 시각)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한다”는 내용을 담은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온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한다. 

머스크는 해당 사실을 즉각 부인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끊이질 않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 앤드 컴퍼니의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은 “머스크가 발표한 대규모 해고로 인해 테슬라 차량의 인도량 감소가 공급과 관련한 문제가 아닌 수요 감소의 결과라는 추측이 사실이 됐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테슬라의 1분기 영업 실적 및 머스크의 콘퍼런스콜(회사에서 투자자를 상대로 주최하는 전화 회의) 발언에 테슬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는 테슬라 운영에서 비용 절감 근거와 향후 전략, 제품 로드맵, 전반적인 비전을 빠짐없이 말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많은 투자자가 하강행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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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124sgggma@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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