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세계 비만 인구 10억 명’ 실화? 비만치료제 관련주 현황

전세계 비만인구 10억 명 돌파
美 기업 비만 치료제 성공해 주가 급등
제약회사 Top2 ETF 성장

출처: 뉴스1

최근 시장에는 주도주가 부재한 채 테마별 그리고 종목별로 움직이는 흐름을 잦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킹 테라퓨틱스’가  2월 28일 비만 치료제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며, 주가가 120% 넘게 급등했다. 결과만 봤을 때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보다 더 좋은 임상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GLP-1’ 복용 후 13주 만에 환자 체중을 약 14.7% 낮추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는 약 9% 정도의 체중 감소를 보였고,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약 6% 가량의 체중 감소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출처: 셔터스톡

이어서 또 한국 기업에서도 비만 치료제 개발로 이슈가 되었다.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은 당뇨와 비만 치료제 GLP-1 작용제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을 알리며  비만 치료제 관련주가 상승가도를 달렸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영하는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상장지수펀드(ETF)’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배팅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이다. 글로벌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여러 강소 제약사 등의 기술 수출 가능성은 투자 상품의 매력을 높이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출처: 뉴스1

3일 삼성운용이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2월 14일 출시한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상장지수펀드(ETF)’는 설정 이후 2주 만에 2월 28일 기준으로 1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ETF 전체 가운데 1위에 해당했다. 

김천흥 삼성운용 ETF 운용 2팀 매니저는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30년까지 연간 50%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Top2 회사인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시장 장악력은 약 8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약 산업의 특성상 초기 진입자들이 대체로 선점하여 장악하는 성향이 있어, 이미 시장을 선점한 두 회사의 비중을 각각 25%로 반영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매니저는 “지수 방법론에 따라 FDA(미국 식품의약청), EMA(유럽 식품의약청)에 비만치료제를 임상하는 제약사만 선별해서 담았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를 포함한 대형 제약사 6개와 기술 수출 기대감이 살아 있는 강소 제약사 4곳을 구성하여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전흥 매니저는 “비만 치료제 ETF의 매력은 제약 분야에서 다른 질환에 대비하여 시장의 성장률이 매우 높아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이 놓치기에는 아쉬운 상황이다”며 “향우에 인수 합병(M&A)가 진행되거나, 라이선스(기술 수입)의 기대감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부연 설명하며 비만 ETF의 강점을 설명했다. 

출처: 셔터스톡

이렇게 비만 치료제가 인기로 세계의 비만 인구수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알 수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세계 비만 인구가 10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했다. 이 조사는 약 20년 만에 세계 비만 인구를 재조사한 수치로 1990년도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알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비만 인구는 성인 약 8억 7,900만 명, 어린이 및 청소년 1억 5,900만 명으로 파악했다. 성인의 경우 키와 몸무게를 대비하여 측정하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을 ‘비만’으로 규정했다. 어린이 및 청소년의 비만 기준 척도는, 나이대별 기준을 적용하여 판단했다. 

세계 비만 인구는 1990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하여 심각 수준에 이르렀고,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의 비만 인구는 약 4배 급증하여 더욱 관심이 필요한 상태이다. 2022년 기준 성인의 43%가 과체중인 상태로 파악됐다.

출처: 셔터스톡

연구팀은 또한 평균 소득이 높은 국가에서는 오히려 비만율이 평준화 된 반면, 저소득·중위 소득 국가에서 비만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과거 영양실조로 인한 저체중 문제가 심각했던 국가들이 이제는 비만 문제로 대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WHO는 열량 과다에서 파생되는 비만도 영향 불균형을 보이는 증세는 영양실조의 한 형태로 평가했다. 

연구진은 또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의 활용으로 높은 소득 국가에서는 비만율이 평준화되어 세계 비만 문제의 격차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체중과 비만 인구 비율이 많은 지역은 북아메리카 지역과 중동 국가, 카리브해 섬나라 및 아프리카”라며 “최빈국도 저체중 인구뿐만 아니라 비만 인구가 상승하여 대책 변화가 시급하다”라고 전했다. 

위와 같은 수치는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회사에게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송건희 기자의 프로필 이미지

댓글0

300

댓글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