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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사태로 나락 가는 중인 하이브 주가, 2년 전에도 악몽 겪었다

권지아 기자 조회수  

하이브, 2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
2년 전 BTS 활동 중단 선언
민희진 사태 3일차 주가는?

출처 : 뉴스1

지난 22일 인기 걸그룹 뉴진스를 프로듀싱한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가 최대 주주인 하이브 동의 없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어 당일 하이브의 주가는 7% 이상 하락했다.

다음날 또 하락하면서 이틀 동안 9%가량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8,000억 원 가까이 증발했다. 국민연금공단도 여파로 평가액 기준 700억원 가까이 손해를 봤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2년 전 악몽이 떠오른다”며 두려움에 떨었다. 2년 전 하이브에 어떤 일이 있었길래 그럴까?

출처 : Instagram@bts.bighitofficial

지난 2022년 6월 14일 그룹 BTS(방탄소년단)는 데뷔 9년 만에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다음날 하이브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조 7,000억원이 날아가버렸다. 주가는 24.87% 폭락해 앞서 19만~20만 원을 유지하던 주가는 14만 원대로 무너졌다.

하이브의 하향세에 당시 다른 연예 기획사의 주가에도 파란 불이 커졌었다. 증권가는 그룹 해체가 아닌 활동 중단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라 보면서도, 목표 주가를 줄줄이 하향한 바 있다.

출처 : 뉴스1

이후 일부 하이브 직원들이 단체활동 중단 선언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보유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나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하이브 내 레이블에서 아이돌그룹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3명은 악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보유 주식을 매도해 당시 종가 기준 총 2억 3,000만 원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활동 중단이라는 중요 정보를 공시나 공식 발표가 아닌 SNS 영상을 통해 공개해서 투자자들의 혼란을 키웠다고 판단했다.

출처 : Instagram@blackpinkofficial

이처럼 엔터테인먼트사의 주가는 소속 아이돌의 연애, 탈퇴, 해체 등 주요 소식에 크게 영향을 받곤 한다. 특히 그룹의 존속 여부가 달린 재계약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경쟁사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난해 말 블랙핑크 전원 재계약 소식에 2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약 한 달 후인 지난 1월 12일, 블랙핑크의 활동 추가 계약이 불발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전날 대비 5% 하락 마감됐다.

당시 증권가는 “블랙핑크 재계약 내용에 대한 실망감까지 더해져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며 YG의 목표주가를 8만 7,000원에서 7만 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출처 : 뉴스1

한편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 예상됐던 25일,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하이브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등락을 이어나갔다. 오전엔 2.8% 오른 21만 7,000원까지 오르더니 오후엔 20만 7,000원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기자회견이 진행했는데, 3시 17분부터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더니 전일 대비 0.47% 오른 21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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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아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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