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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커서 87% 득표율로 5선 당선인이 됩니다

김진아 기자 조회수  

푸틴 대통령 87% 5선 확정
가난한 집안과 스파이 출신
러시아 경제성장 장본인

출처: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선거에서 87%가 넘는 사상 최고 득표율로 대통령 5선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간다.  정권을 유지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직접적으로 충돌할 경우 3차 세계대전에 근접할 수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하며 서방을 강력히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30년 장기집권을 이룬 푸틴은 어린 시절부터 엘리트였을까?

푸틴은 1952년 소련의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고 전해진다. 그는 초등학교를 다닐 무렵부터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소위 ‘양아치’처럼 크고 작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한다. 

미국 유명 방송 ABC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은 어린 시절부터 ‘작은 악마’로서의 면모를 가졌다고 한다. 그는 매일 같이 싸움을 저지르는 등 부모님을 학교에 오시게 하거나, 수업 시간에 다른 학우에게 지우개를 던지거나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등 골칫거리의 행동과 태도를 가진 학생이었다고 한다. 

푸틴은 실제로 대통령 당선 이후 발간한 자서전에 “나는 어렸을 때 매우 거친 학생이었다.”며 “학교에 진학하기 전에는 길거리에서 치고받으며 싸움을 배웠고, 학교에 들어간 후에는 성적이 매우 낮았다”라고 고백했다. 더하여 푸틴은 “나는 거리에서 교육받았고, 정글에서 싸우고 살아남기 위해서 생존 법칙을 배웠다”고 말하며 호전적인 성격을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하지만 푸틴은 망나니 생활을 청산하고 공부와 유도 등 운동을 열심히 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법학 전공으로 진학하는 등 색다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졸업 후 법학 관련 직업을 고민하던 중 국가보안위원회인(KGB)에 스카우트되어 각종 스파이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그 당시 세대 교체를 감행하던 KGB는 젊고 능력이 뛰어나며 의욕이 강한 인재들을 찾고 있던 중 푸틴을 발견했다.

 하지만 푸틴의 KGB 커리어 시작은 그다지 화려하진 않았다. 나이 많은 선배들 사이에서 하루 종일 문서작업을 담당하는 근무를 맡았고, 급여도 적어서 부모님과 작은 집에서 함께  생활을 했다고 전해진다.

푸틴은 KGB의 해외정보국 소속으로 현장에 급파되었다고 한다. 그는 방첩 활동과 해외 유명 인사들을 밀착 접근하여 모니터링 하는 것이 주 임무로 주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소련이 붕괴하면서 더 이상 스파이 정보요원으로 근무하지 않았다고 한다. 

푸틴은 1990년대 소련 붕괴 이후 정계에 진출하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직을 맡은 경험이 있고 보리스 옐친 정권에서는 총리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1999년 보리스 옐친이 건강 문제로 사퇴한 이후 총리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끌어나갔고, 다음 해인 2000년에 대통령 선거에 나가 승리하면서 정식으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그 이후 2024년 지금까지 가장 오랫동안 대통령에 장기 집권을 하고 있다. 

출처: 뉴스1

그렇다면 이런 푸틴은 왜 러시아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을까?

한 전문가는 푸틴의 인기는 본인의 실력과 러시아의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푸틴은 소련 붕괴 후 올리가르히-관료 간에 정경유착을 해소한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푸틴은 정경유착을 해소하는 동시에 정적 제거도 이어 나가면서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쌓았다. 자신에게 우호적인 올리가르히들로 정권을 재편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그는 러시아에 토지·세금·노동 관련법을 정비해 국가 운영 체계를 세운 장본인이다. 더하여 석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러시아 경제가 살아난 것도 그의 인기의 한 배경이 되었다.  그가 취임한 2000년 이후 2000년 석유값은 배럴당 20달러 정도였는데 두 번째 임기를 마치던 2008년에는 7배에 달하는 140달러까지 올랐다.  

석유뿐 아니라 천연가스 등 풍부한 원자재를 기반으로 러시아의 국고를 튼튼하게 세웠다고 전해진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2000년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 1조 달러로 책정되었는데, 푸틴 집권 8년 뒤 3조달러로 도달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까지는 5조3,270억달러까지 증가하며 러시아 경제를 살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출처: 뉴스1

하지만 반대로 세계는 푸틴과 러시아를 고립하고 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강제 침공하면서 벌어진 러-우 전쟁은 2년이 지난 현재 2024년까지 여전히 전쟁 중이고, 그로 인한 엄청난 사망자와 도시가 무너졌다. 

푸틴은 러시아의 경제를 살려 러시아 국민의 지지를 받을지언정,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침략자임은 분명하고, 세계 3차 대전의 씨앗을 뿌리는 행위를 하고 있음도 명백하다. 

푸틴은 더하여 북한이 자체 ‘핵우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북한과 협력관계를 보이고 있고, 필요시 러시아도 ‘핵’을 사용할 수 있다며 세계의 안보에 위협적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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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124sgggma@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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