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터키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경쟁 후보의 전단을 훔치는 장면이 현관 도어벨 카메라에 찍힌 뒤 선거 레이스를 포기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맥스웰 몰리는 켄터키주 하원 제30선거구에 출마해 현역 의원인 대니얼 그로스버그와 경쟁하고 있었다. 그러나 선거운동을 위해 지역을 돌던 중, 한 우편함에서 그로스버그 의원의 전단을 빼내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현지 방송 KCCI8이 전했다. 몰리는 화요일 이 사실을 인정했고, 수요일 선거에서 사퇴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타인의 우편물을 건드린 혐의로 기소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 행위는 중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
몰리는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제30선거구는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대표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깊이 고민한 끝에 주 하원의원 선거운동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는 힘들고 지극히 개인적인 과정이며, 그 과정에서 나는 가장 중요한 것, 즉 이 지역 사회를 집중력과 판단력, 그리고 청렴성으로 섬기는 일을 잊었다. 실망시키고 마음 아프게 한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지금까지 11월 3일 선거를 앞두고 의원 9명이 은퇴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화당, 2명은 민주당 소속이다. 은퇴를 발표한 의원 중 5명은 다른 공직에 출마하기 위해 물러났다.
몰리는 성명에서 “이번 선거운동을 지지해주고, 시간을 내 자원봉사해주고, 격려해주며, 이 과정 내내 나를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가족에게 감사하며, 이제는 가족에게 집중하고 조용히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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