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도시마구 조시가야에 있는 ‘라멘 고반’에서 라멘을 먹어본 적이 있는가.
이곳의 우마카라시멘(旨辛痺麺)은 비주얼, 맛, 여운 모두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매 버전인 우마카라시멘 가라쿠치(辛口)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영업 시작은 오후 5시 30분이지만 그 전부터 줄이 늘어설 만큼 인기가 높다.
오후 5시쯤 도착하면 첫 번째 회전에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우마카라시멘 가라쿠치. 여기에 메추리알을 추가했다. 참고로 메추리알 토핑은 ‘마사오(まさお)’라는 식권을 구매하면 추가할 수 있다.
그렇게 눈앞에 도착한 우마카라시멘 가라쿠치가 바로 이것이다.






말하자면 비주얼이 이미 완성형에 가깝다. 물론 라멘은 맛이 생명이라는 점은 잘 알지만 이건 비주얼만으로도 압도적이다.
짙은 진홍색 국물과 기름, 붉고 윤기 있게 빛나는 건더기들이 한데 모여 마치 은하계처럼 펼쳐져 있다. 그야말로 라니아케아 초은하단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한 그릇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다.


국물은 걸쭉한 편으로 마파두부처럼 두부가 듬뿍 들어있다. 덕분에 온도가 상당히 높게 유지된다. 먹기 시작할 때부터 면을 들어 올려 식히면서 먹는 게 좋다. 이 뜨거움이야말로 맛의 핵심 포인트다. 적당한 매운맛을 높은 온도의 국물이 한층 끌어올려 준다.
이름은 ‘가라쿠치(辛口·매운맛)’지만 실제 매운 정도는 생각보다 순한 편이다.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도전해볼 만하다.
매장명: 라멘 고지반
주소: 도쿄도 도시마구 조시가야 1-30-15

(글쓴이: 도 히쿄메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