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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나온 北 공수부대…. 남한 후방침투 위해 먼저 바꾼 한가지

차현아 기자 조회수  

항공육전병 부대 군복
교란전술 위한 행보
군 당국 예의 주시

북한군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짙은 황토색 민무늬 군복이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와 비슷한 ‘디지털 무늬’를 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군의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사진 속 북한 군의 군복이 한국군의 군복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여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속 등장한 군부대는 북한군의 공수부대인 항공육전병 지휘관들이 착용한 군복이 한국군 전투복과 흡사한 디지털 무늬와 부대 마크, 약식 훈장까지 한국과 비슷한 형태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딸 김주애와 함께 항공육전병 부대 훈련 장면을 참관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영상을 보면 북한군이 한국군의 군복과 비슷한 옷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조선중앙통신

당초 짙은 황토색에 민무늬 군복이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던 북한 군의 군복이 대부분 디지털 무늬의 전투복으로 바뀐 것이다. 이 전투복을 만들기 위해서 북한은 중국에서 군복과 천을 수입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항공육전병 부대원들이 착용한 군복의 경우 팔뚝 부분 부대 마크 역시 한국군 군복처럼 가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군복에 벨크로 테이프를 부착한 것까지 한국군과 매우 흡사한 형태를 띄고 있다.

북한군의 바뀐 군복을 보고 군 관계자는 후방 침투 임무를 맡고 있는 공수부대원들이 한국군 후방에 침투해 비정규 작전을 펼치기 용이하도록 한국군과 유사한 복장을 갖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군복에 그치지 않고 소총 역시 한국군의 K2 소총과 같이 개머리판을 접거나 넣을 수 있도록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북한군은 군복에 큼직한 훈장을 주렁주렁 매달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는 했는데 군복의 형태가 바뀌며 작은 직사각형의 약식 훈장을 이어 붙인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런 탓에 현재 군 당국은 북한군 특수부대의 복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군복이 한국과 많이 유사한 형태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북한군임을 특정할 수 있는 군복의 특징을 찾아 대응할 계획이다. 이어 이 군복을 전 부대에 보급하는지, 혹은 특정 부대에만 한정된 변화인지 확인할 방침이다.

북한 측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군의 군복과 비슷한 군복을 만들어 각 부대로 보급을 확대한 바 있다. 처음엔 방탄모에만 얼룩무늬를 적용하다 이제는 전투복의 모든 부분에 얼룩무늬를 적용하는 등 북한군의 위장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출처 : 조선중앙통신

한편, 지난달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직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직접 참석해 선전했던 공수부대 훈련 진행 당시 강풍이 불어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거나 서로 얽히는 등의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당시 기상 상황이 공수부대 훈련을 진행하기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관했기 때문에 ‘보여주기식’으로 훈련을 강행하다 추락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출처 : 조선중앙통신

한 대북 소식통에 의하면 당시 기상 상태가 훈련 시간을 조정해야 할 정도로 악화한 상황이었으나 김씨 일가가 훈련을 참관하는 날이라, 군 지휘관들이 사고 위험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강행할 수밖에 없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당초 공수 강하 훈련의 경우는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아 우리 군의 경우 통상 17노트, 초속 8.7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면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의 경우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강행해 20대 초반의 어린 병사를 포함한 다수의 군인이 추락해 사망하거나 심각한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호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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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cchyuna@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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