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화의 차기 회장 확실시된 ‘김동관’, 어떤 인물인지 봤더니…

배지희 기자 조회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방산·친환경에너지·항공우주 총괄
그룹 인적분할하며 힘 실어주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오랜만에 현장 경영 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동행해 재계에선 김 부회장으로의 승계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보았다.

앞서 그룹은 인적분할을 단행하며 승계 구도를 명확히 했다.

출처 : 한화솔루션

지난 3일 한화는 ‘계열사 간 스몰딜’ 추진을 발표했다.

한화의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은 한화오션이 양수하고, 한화 모멘텀부문은 물적분할해 태양광 장비 사업은 한화솔루션이 인수한다.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의 양도가액은 4025억원, 태양광 장비 사업은 370억 원으로 책정했다.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현재 김동관 부회장이 쥔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넘어간 것이다.

한화는 “그룹 내 혼재된 사업을 주력 계열사에 통합해 각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라 설명했지만, 김동관 부회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

실제로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친환경에너지·항공우주 등 그룹 내 주력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 사업들은 한화의 캐시카우이기도 하다.

지난해 방산 수출 효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이 33% 늘고 영업이익이 76%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LNG 운반선 1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을 계약해 32억7천만달러 상당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김동관 부회장의 보수도 회장급이다.

지난달 발표된 한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91억9900만원으로 전년(75억1100만 원)보다 약 17억원 늘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약 108억원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당장 받는 현금 보상이 아닌 최대 ’10년 후’ 주식으로 보상받는 제도인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적용 중인데,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은 한화 16만6004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만5002주, 한화솔루션 9만6202주도 받았다.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계는 향후 김동관 부회장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승계를 위해선 지분 확보라는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의 최대주주는 22.7%를 보유한 김승연 회장으로 김 부회장이 직접 보유한 지분은 4.4%에 불과하다. 김 부회장이 지분 5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은 9.7%다.

아무리 주력 사업을 가져가고 높은 보수를 받는다해도, 추가적인 지분 확보 움직임이 없으면 승계는 갈수록 뒤로 밀린다는 분석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최근 ‘뉴비전 타운홀’ 행사를 열고 이 자리에서 “우리는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은 물론 자유세계를 수호하는 책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한 대체 불가능한 한화그룹을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출처 : 한화그룹

한편 김동관 부회장은 2010년 한화그룹에 차장 직급으로 입사했다. 이듬해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태양광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2015년 12월 한화큐셀 전무로 승진한 뒤에는 한화큐셀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 했다. 한화큐셀의 2016년 매출은 24억 2660만 달러(약 2조7214억원)로 2015년 매출 18억80만 달러보다 34.8% 증가했다.

2022년 한화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과 함께 한화 전략부문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사장은 금융계열사를, 막내인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호텔·로봇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author-img
배지희 기자
bbjbbbb@pikle.io

댓글2

300

댓글2

  • 할아버지가 하늘에서 좋아하시겠네 손자가 믿음직해서

  • 김종수

    한화!한화답게,대한민국을 주도하고.청념하게 세계를경영하시길바랍니다!

[인사이트] 랭킹 뉴스

  • 민희진 사태로 나락 가는 중인 하이브 주가, 2년 전에도 악몽 겪었다
  • ‘뉴진스 해방’ 문건 걸린 민희진…하이브 포렌식으로 증거 확보
    ‘뉴진스 해방’ 문건 걸린 민희진…하이브 포렌식으로 증거 확보
  • “한국 세계 최초 전력화?”…英 레이저 신무기 잡는 ‘블록-I’, 뭐길래?
    “한국 세계 최초 전력화?”…英 레이저 신무기 잡는 ‘블록-I’, 뭐길래?
  • “이 정도라고?” 북한의 인권 실상 고발한 한국의 박물관, 내부 살펴보니…
    "이 정도라고?" 북한의 인권 실상 고발한 한국의 박물관, 내부 살펴보니…
  • “부러웠나?” 북한 해킹조직이 1년 6개월 동안 열심히 털어간 한국의 ‘이 기술’
    "부러웠나?" 북한 해킹조직이 1년 6개월간 털어간 한국의 '이 기술'
  • '출연료 공개 거부'한 김어준, 70억 건물 매입…이 용도로 쓰였다

[인사이트] 공감 뉴스

  • 4개월 만에 일정 소화한 김건희 여사… 영부인은 보수를 받을 수 있나요?
  • '호황' 유니클로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작, 초봉 수준 놀라웠다
  • 재판부, “조민 포르쉐” 발언한 강용석 질타하더니···2심 결과는?
    재판부, "조민 포르쉐" 발언한 강용석 질타하더니···2심 결과는?
  • “김정은이 또”…전쟁 걱정에 생존 가방 챙기는 ‘프레퍼’, 뭐길래?
    “김정은이 또”…전쟁 걱정에 생존 가방 챙기는 ‘프레퍼’, 뭐길래?
  • “전액 현금 FLEX로 부동산 매입한 연예인 TOP3 알려드립니다”
    “전액 현금 FLEX로 부동산 매입한 연예인 TOP3 알려드립니다”
  • 국내 ‘콘돔 시장 1위’ 업체가 엔터 사업 도전하면 벌어지는 일(+조보아)
    국내 ‘콘돔 시장 1위’업체가 엔터 사업 도전하면 벌어지는 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영상] 현대로템, 페루에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 수출
  • 삼성전자, HBM3E 전환 가속화…반도체 리더십 굳건
  • 여름 포인트 메이크업 완성! 이유미 X 나스 블러셔 화보
  • 차은우·임영웅 아니다…’짜파게티 더블랙’ 새 모델은 바로
  • 애교로 경비원 방심시키고 미술관 침입한 고양이..’7년 만에 성공’
  • 화재로 모두 떠난 빈집에 매일 돌아오는 강아지…’갈 곳이 이곳밖에’
  • 신격호 장손녀 장혜선의 롯데장학재단이 인도네시아에 벌인 ‘사업’
  • ‘야시장 말고 여기’제주 야경 명소 2
  • [단독]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 리튬사업 2차 투자금 조달 성공
  • 【본인방 인테리어】 따뜻한 겨울 나기, 코타츠가 감싸주는 방카페
  • 【아파트 인테리어】 요리 고수가 알려주는 주방 후드 체크포인트
  • 【주택 인테리어】 건축 문외한 부부의 컨테이너 하우스 집짓기

[인사이트] 인기 뉴스

  • 민희진 사태로 나락 가는 중인 하이브 주가, 2년 전에도 악몽 겪었다
  • ‘뉴진스 해방’ 문건 걸린 민희진…하이브 포렌식으로 증거 확보
    ‘뉴진스 해방’ 문건 걸린 민희진…하이브 포렌식으로 증거 확보
  • “한국 세계 최초 전력화?”…英 레이저 신무기 잡는 ‘블록-I’, 뭐길래?
    “한국 세계 최초 전력화?”…英 레이저 신무기 잡는 ‘블록-I’, 뭐길래?
  • “이 정도라고?” 북한의 인권 실상 고발한 한국의 박물관, 내부 살펴보니…
    "이 정도라고?" 북한의 인권 실상 고발한 한국의 박물관, 내부 살펴보니…
  • “부러웠나?” 북한 해킹조직이 1년 6개월 동안 열심히 털어간 한국의 ‘이 기술’
    "부러웠나?" 북한 해킹조직이 1년 6개월간 털어간 한국의 '이 기술'
  • '출연료 공개 거부'한 김어준, 70억 건물 매입…이 용도로 쓰였다

[인사이트] 추천 뉴스

  • 4개월 만에 일정 소화한 김건희 여사… 영부인은 보수를 받을 수 있나요?
  • '호황' 유니클로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작, 초봉 수준 놀라웠다
  • 재판부, “조민 포르쉐” 발언한 강용석 질타하더니···2심 결과는?
    재판부, "조민 포르쉐" 발언한 강용석 질타하더니···2심 결과는?
  • “김정은이 또”…전쟁 걱정에 생존 가방 챙기는 ‘프레퍼’, 뭐길래?
    “김정은이 또”…전쟁 걱정에 생존 가방 챙기는 ‘프레퍼’, 뭐길래?
  • “전액 현금 FLEX로 부동산 매입한 연예인 TOP3 알려드립니다”
    “전액 현금 FLEX로 부동산 매입한 연예인 TOP3 알려드립니다”
  • 국내 ‘콘돔 시장 1위’ 업체가 엔터 사업 도전하면 벌어지는 일(+조보아)
    국내 ‘콘돔 시장 1위’업체가 엔터 사업 도전하면 벌어지는 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영상] 현대로템, 페루에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 수출
  • 삼성전자, HBM3E 전환 가속화…반도체 리더십 굳건
  • 여름 포인트 메이크업 완성! 이유미 X 나스 블러셔 화보
  • 차은우·임영웅 아니다…’짜파게티 더블랙’ 새 모델은 바로
  • 애교로 경비원 방심시키고 미술관 침입한 고양이..’7년 만에 성공’
  • 화재로 모두 떠난 빈집에 매일 돌아오는 강아지…’갈 곳이 이곳밖에’
  • 신격호 장손녀 장혜선의 롯데장학재단이 인도네시아에 벌인 ‘사업’
  • ‘야시장 말고 여기’제주 야경 명소 2
  • [단독]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 리튬사업 2차 투자금 조달 성공
  • 【본인방 인테리어】 따뜻한 겨울 나기, 코타츠가 감싸주는 방카페
  • 【아파트 인테리어】 요리 고수가 알려주는 주방 후드 체크포인트
  • 【주택 인테리어】 건축 문외한 부부의 컨테이너 하우스 집짓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