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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지킨 건 1명뿐…이더리움 공동창업했던 8명, 지금은 이렇게 지내죠

권지아 기자 조회수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8명
부테린 제외 7명 이탈
최신 근황은?

출처 : GettyImages

암호화폐 대장주 이더리움은 러시아계 캐나다인 개발자 비탈린 부테린이 만든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부테린 외에도 7명의 공동 창업자가 더 있었다.

부테린은 2013년 비트코인 관련 인사와 만나면서 비트코인을 넘어서는 ‘알트코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된다. 그는 아이디어를 비트코인 커뮤니티 공유했고, 여기서 비전을 본 사람들이 부테린과 뜻을 같이하며 팀이 만들어졌다.

부테린과 앤서니 디 이오리오, 찰스 호스킨스, 미하이 앨리시, 아미르 체트잇이 합류한 팀에 이듬해 조셉 루빈, 개빈 우드, 제프리 빌케까지 합류해 총 8명이 된다.

그런데 사공이 너무 많았던 걸까? 비탈릭 부테린을 제외한 7명이 이더리움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Forbes

찰스 호스킨스는 이더리움 개발 초기 기반과 개발, 법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한 인물이다. 호스킨스는 이더리움이 영리 회사가 되길 원했지만, 부테린은 비영리 회사로 운영되길 바랐다. 이처럼 가치관이 안 맞는 상태에서 일하던 호스킨스는 2016년 ‘더 다오(The DAO)’ 해킹 사건의 대응 방안으로 이더리움의 하드포크(Hard Fork)가 제안되자 이더리움을 떠났다.

이후 ‘3세대 암호화폐’라 불리는 카르다노를 설립했다.

앤서니 디 이오리오는 2012년부터 부테린을 알아왔다. 이오리오는 마케팅 및 벤처 캐피탈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었다. 이터리움에서 어떤 업무를 맡았는지 알려진 바 없지만, 그 역시 이더리움의 비영리 운영을 지지하지 않았다. 그래서 2016년 이더리움을 나와 개발사 디센트럴을 세웠으나, 2021년 돌연 디센트럴을 매각하고 암호화폐 업계를 EJskf 것이라 밝혔다.

미하이 앨리시는 이더리움에서 크라우드 펀딩 활동에 중요한 비즈니스 인프라와 법접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 그의 기여도는 제법 높았는데, 이더리움 재단 부회장의 업무인 이더리움의 전략 기획 개발도 도왔다.

2015년 말까지 이더리움이 수익성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내 물러났다.

출처 : Forbes

개빈 우드는 훌륭한 프로그래머였다. 그는 이더리움의 첫 번째 작업 버전을 개발했다. 이후 이더리움의 초대 CTO 자리를 맡았으며, 2014년엔 블록체인 상태 머신의 첫 공식 기술인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을 정의한 이더리움 옐로우 페이퍼를 작성했다.

2015년 우드는 이더리움을 떠나 이드코어를 설립했다. 이드코어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사용하려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또 다른 프로그래머인 제프리 빌케는 이더리움의 하드포크와 연이은 해킹 사건 그리고 아들 출산 등으로 자리를 넘기고 나왔다. 현재 친형과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그리드 게임즈를 운영한다고 한다.

아미르 체트잇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이스라엘 출신 전문가이지만, 부동산으로 이름을 알렸다. 부테린과 처음 만났을 당시 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최상위에서 토큰으로 실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인 이스라엘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었다.

부테린의 초대를 받아 이더리움 팀에 참여했지만, 부동산과 투자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의 비전에 충분히 열광하지 않아 팀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Forbes
출처 : Forbes

조셉 루빈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음악 제작, 비즈니스 및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팀에서 부유한 가정 출신이었던 루빈은 역시나 돈이 많은 이오리오와 함께 이더리움 개발 초기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그러나 루빈 역시 이더리움의 비영리 운영을 반대하며 회사를 떠났다. 이후 영리 추구 이더리움 개발 회사 컨센시스를 설립했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은 과거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의 여정에서 겪은 가장 큰 후회’이란 질문에 공동 창업자들의 성급한 선택과 모두와의 이별이라고 답했다.

부테린은 아직까지 이더리움에 남아 일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이더리움 디버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인공지능(AI)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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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아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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