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에서 5월 30일까지 공개 중인 스마트글라스 ‘Rokid 스마트 AI 글라스(이하 Rokid 글라스)’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응원 구매액 5억 엔을 돌파했다. 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봤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



Rokid 글라스는 안경을 쓴 상태에서 문자나 지도 같은 디지털 정보를 눈앞 공간에 표시할 수 있는 스마트 글라스다.
웨이브가이드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정면 왼쪽 렌즈 옆에는 카메라도 달려 있다.
카메라는 소니 IMX681 센서를 내장했고, 1200만 화소와 109도 화각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본체 무게는 약 49g으로 가벼워 하루 종일 착용해도 부담이 적다. 대기 상태에서는 24시간, 연속 사용은 최대 8시간까지 가능하다. 2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되는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GPT-5, 제미나이(Gemini) 등 복수의 AI 모델을 탑재했으며, “Hi, Rokid”라고 말을 걸면 AI 어시스턴트가 활성화된다.
일반적인 AI 어시스턴트처럼 질문에 답변해주는 것은 물론, 목적지를 말하면 실제 시야에 내비게이션을 표시해주는 ‘내비게이션’, 말하는 속도와 내용에 맞춰 스피치 원고를 띄워주는 ‘텔레프롬프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아이디어나 일정을 음성으로 기록하는 ‘노트’,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회의록을 자동 생성하는 ‘회의 메모’ 등 다양한 AI 기능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앱 ‘Hi Rokid’에서 설정 및 실행이 가능하다.

시야에 보이는 대상에 대해 질문하면 해당 객체를 인식해 답변해준다.
우에노 공원에서 직접 써봤다
카메라와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체험하기 위해 Rokid 글라스를 착용하고 도쿄 우에노 공원을 산책해봤다.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본 결과, 색감이 선명하고 해상도도 준수한 편이었다. 촬영은 안경 다리 상단 버튼을 누르거나 “사진 찍어줘”, “동영상 찍어줘”, “카메라 꺼줘” 등 음성 명령으로 핸즈프리 촬영이 가능하다.

그날의 날씨를 물어보거나 눈앞에 보이는 건물에 대해 질문해봤는데, “오늘은 맑고 현재 기온은 28도입니다”, “우에노 동물원 벤텐몬입니다”라는 식으로 음성과 텍스트로 함께 답변해줬다. 시야 속 대상을 인식할 때 커서가 해당 위치에 포커스를 맞추며 캡처하는 연출이 꽤 미래지향적으로 느껴져 흥미로웠다.

“우에노 마쓰자카야까지 내비게이션해줘”라고 말하자 루트와 지도를 시야에 표시하며 음성으로 안내해줬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모두 갖춰 미래형 기기의 감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Rokid 글라스. 마쿠아케 응원 구매 프로젝트는 5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며, 글라스 단품 기준 18% 할인된 8만 9990엔(약 83만 원) 코스 등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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