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월터 리드 국립군의료원 건강·치과 검진 결과를 며칠째 공개하지 않고 있다. NBC 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건강 정보를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3시간에 걸친 검진을 받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하루 이틀 안에 결과를 알릴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
NBC는 이번 검진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월터 리드 의료센터를 찾은 세 번째 방문이라고 전했다.
검진 시간이 길었던 것과 함께 트럼프가 평소 “완벽한 건강” 상태라고 주장해온 것에 대한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검진을 마친 뒤 캠프 데이비드 방문을 갑자기 취소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기상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검진 후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 “월터 리드에서 6개월 신체검사를 막 마쳤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나왔다. 훌륭한 의사들과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썼다.
NBC에 따르면 과거 대통령들은 대부분 검진 결과를 공개해 왔다.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조지 H.W. 부시, 조지 W. 부시, 로널드 레이건 등 대부분의 현대 대통령이 이 관행을 따랐다.
반(反)트럼프 단체 링컨 프로젝트 공동 창업자이자 전직 공화당 전략가인 릭 윌슨은 수요일 “뭔가 숨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서브스택에 올린 글에서 백악관 내부 인사들이 트럼프의 건강 악화를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우스토리는 윌슨에게 논평을 요청했다.
윌슨은 로우스토리에 “그들이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트럼프 건강에 관한 모든 성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새빨간 거짓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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