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사일, 폴란드 영해 침공
우크라이나 겨냥 미사일
러시아 무반응으로 일축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 순항미사일이 자국 영토에 진입했다고 러시아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3월 24일 오전 4시 23분, 오늘 밤 러시아 연방 장거리 항공기가 발사한 순항미사일 중 하나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오세르도우(루블린 주) 마을 근처의 폴란드 영공으로 날아갔고 그 안에서 39초를 보냈다.
이 주장은 러시아가 폴란드 국경 근처인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프 지역을 목표로 약 20기의 미사일과 7대의 샤헤드 공격 드론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밝힌 후에 나온 것이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건이 보고됐다.
러시아가 마지막으로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것은 2023년 12월 29일이었다.
폴란드군은 “미확인 공중 물체”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자국 영공으로 진입했다고 밝혔고, 나중에 폴란드의 최고 군 장교는 “모든 징후”가 그것이 러시아의 영공임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폴란드 외무부 대변인 파벨 브론스키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주민과 영토에 대한 공중 테러 공격을 중단하고 전쟁을 끝내고 국가 내부 문제를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또 세르게이 안드레예프 주폴란드 러시아 대사를 불러 해명을 들으려 했지만, 대사가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폴란드 외무부는 25일 “우리는 안드레예프 대사가 러시아 외무부의 지시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폴란드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지가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주폴란드 러시아 대사관 측은 폴란드 측에 관련 증거를 요청했지만 전달받지 못했다며 “이 주제에 대한 논의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초치에 응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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