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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이것’ 때문에 ‘장남’놔두고 ‘차녀  김주애’ 선택했다

차현아 기자 조회수  

김주애, 김정은의 유력 후계자
국정원 변수존재해 가능성 열어둬
북한 팬데믹이후 경제 역성장 중

출처: 뉴스1

최근 김정은이 4대 세습을 강경히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김정은이 딸인 김주애를 지속해서 부각하는 것은 북한이 현재 처한 어려움 속 세습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서 다소 서두르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2023년 9월 국정원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김주애를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지속적인 국제적 고립으로 북한이 세습으로 과시하려는 의도가 파악된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 국정원은 민주당의 이인영 의원실에서 바뀐 의견을 선보였다. 의원실에서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주애 등장 이후에 공개 활동의 내용과 예우 수준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로 현재 상황으로는 김주애가 김정은의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국정원은 “하지만 아직 김정은이 젊은 나이에 속하고 건강상의 문제도 크게 확인되지 않았고, 상당히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신에 따르면 김정은-리설주는 2013년생인 김주애 외에도 ‘장남’이 있다고 알려졌다. 매체는 장남은 왜소한 체격으로 확인되며, 김일성·김정은과 닮지 않은 외모를 가졌다고 한다. 이에 따라 ‘백두혈통’을 중요시하는 김정은이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닮지 않은 아들을 후계자로 내세우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예측했다. 반면 김주애는 굶는 사람이 많다는 북한의 모습과는 반대로 통통하게 살집이 있어 아주 건강해 보인다. 또한 김주애는 외형적으로 김정은과 김정일, 김일성을 닮은 모습을 보여 더욱 지지를 받는 것으로 예측한다. 

출처: 뉴스1

한편 북한이 후계자를 내세우며 대외적으로 과시하며 한국에 위협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북한이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돌리기 위함으로 판단한다.

 2023년 북한은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한 이후 비무장지대 감시초소를 복원하고  판문점의 북한군을 무장화하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켰다. 한국을 공격하면서 북한의 군사력을 보여주고, 인민을 하나로 모아 김정은을 지지시키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더하여 국제적으로 고립을 겪는 북한은 러시아와 협력해서 ‘핵’과 관련한 협력을 꿈꾸는 것으로 확인된다. 러시아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민간인을 학살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과 비판의 대상으로 고립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핵우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러시아가 핵확산금지조약인(NPT)를 완전히 무시하고,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기 위한 전략적 단계로 해석한다. 푸틴은 러시아 방송인 ‘로시야1’에서 “조선인민주의 공화국은 핵우산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에서 관련한 내용을 보도했다. 푸틴의 이러한 발언은 북한과 협력함과 동시에 한국을 흔들어 보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추측한다. 

출처: 뉴스1

핵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은 기술적으로 핵무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제사회에서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한다.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핵 보유국은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등으로 동 5개국이다. 이 외에 ‘정치적’으로 핵을 소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국가는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총 3개국이다. 북한 또한 ‘정치적 핵 보유국’으로 되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푸틴이 공개적으로 북한의 핵을 인정하는 발언은 국제사회에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출처: 뉴스1

한편 통일부와 카이스트가 북한의 서부지역 4개 권역을 인공위성과 AI를 활용해서 분석한 결과 평양 부근의 경제가 역성장했다는 결과를 전했다. 북한의 경제는 성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뒤로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3일 통일부는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수도인 평양, 평안남도, 평안북도, 자강도의 위성영상을 공개하며, AI 기법으로 경제발전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2016년, 2019년, 2021년 위성영상으로 총 17만 3,543건의 영상을 분석했다. 카이스트 연구진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정책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북한 경제발전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2016, 2019, 2021년 값을 비교했다고 전했다.

카이스트 연구진은 AI에 영상과 경제 발전의 상관도를 학습시킨 후 분석에 나섰다. 분석 대상 지역을 0.38㎢(0.61㎞×0.61㎞) 격자로 세세히 나눠 각 격자 구간의 경제발전정도를 0~1사이 점수로 평가하도록 했다. 연구진이 도출한 경제발전점수(siScore)는 위성 이미지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따라서 건물 등의 인공구조물을 포함해 도로 같은 기간시설의 변화를 바탕으로 경제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19년에는 경제발전 점수가 0.0100만큼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2019~2021년에는 0.0059밖에 수치가 늘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친 2019-2021년에는 평양에서만 경제발전 점수가 0.1149에서 0.1105로 하락한 수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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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cchyuna@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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