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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가 2025년까지 우주 동맹하는 현실 이유

송건희 기자 조회수  

ISS임무 후 귀환한 미국-러시아
스페이스X의 캡슐 타고 와
우주 동맹 반면 정치는 싸늘 

출처: NASA

지난 12일(현지 시각)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마친 러시아, 일본, 미국, 유럽 등의 다국적  우주비행사 4명이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캡슐 ‘드래곤’을 타고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했다고 전해진다.  

러시아와 미국은 장기적인 정치적 갈등 상황을 이어왔지만, 한 가지 분야에서는 여전히 함께 노력하여 연구 중에 있다. 이는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승무원 즉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일이다. 

로스코스모스(러시아 연방 우주국)은 “2025년까지 러시아와 미국 두 나라는 교차 비행에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교차 비행은 다국적 승무원을 같은 우주선에 탑승시키는 것을 말한다. 또한 국제 우주 정거장은 1998년에 발사되어 미국과 러시아의 냉전과 우주 경쟁에 대한 협력의 상징으로 불린다.  

출처: NASA

한편 이번 미-러가 협력한 프로젝트인 ‘크루-7’은 미국, 러시아, 덴마크, 일본인이 참여해 다국적 프로젝트로서 의미가 있다. 또한 ISS서 귀환할 때 탑승한 ‘드래곤’은 민간기업 스페이스X와 NASA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민간 우주 산업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항공우주국(NASA)는 ISS에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드래곤은 이날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5시 47분에 플로리다주 인근 바다에 착지했다고 전했다. ISS 유인 수송 프로젝트인 ‘크루-7‘ 임무에는 총 4개국 다국적 우주비행사로 재스민 모그벨리(NASA 소속) 안드레아스 모겐센(유럽우주국), 후루카와 사토시(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콘스탄틴 보리소프(러시아 연방우주공사) 가 탑승했다. 

이들은 2023년도 8월 26일 (현지 시각) 오전 3시 27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ISS를 향해 떠났다. 이들은 우주에서 197일을 머물렀으며 약 1억 3,500만km의 어마어마한 비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들은 임구 기간 동안 ISS의 유지와 보수의 활동을 맡았다고 한다. 또한 우주 비행 기간 동안 인체의 반응에 대하여 연구했고, 이는 우주에서 인체를 실험한 첫 연구로 전해진다. 더하여 그들은 ISS서 식량을 재배하는 등의 실험을 이어갔고, 이 외에도 수백 가지의 실험을 진행했다고 전해진다. 

NASA는 ‘크루-7’의 귀환 소식에 기쁨을 표했으며 이어 지난 5일 ISS 도킹에 성공한 ‘크루-8’의 우주비행사들 또한 귀환시킬 예정이다. ‘크루-8’ 의 우주비행사는 미국인 3명 러시아인 1명으로 미-러의 우주 동맹을 또 한 번 볼 수 있는 임무이다. 이들은 ‘크루-7’ 우주비행사들과 임무를 교대하여 앞으로 약 6개월간 광활한 우주 속 ISS에 머무르게 된다. 

NASA의 국장 빌 넬슨은 “임무에 참여한 다국적 승무원들은 우주가 우리 세계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고 명백히 보여줬다”며 ”우리는 함께 일할 때 더욱 많은 것을 수행하고 개발하여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뉴스1

미국과 러시아는 우주 산업에선 동맹을 이루는 반면 정치적으로는 엄청난 갈등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게 약 3억 달러의 상당의 그들이 필요로 했던 무기와 장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의회서 지난해 말 추가 예산을 승인하지 않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미 정부는 비용 절감을 통해서 자금을 확보하여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나섰다고 전해진다. 

이에 설리번 보좌관은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과거에 지원한 무기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서 여러 방산업체와 무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에 가격 협상이 잘 이루어져 일부 예산이 남았고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브리핑을 이어 갔다. 

미국의 이러한 판단에 러시아는 국제무대서 더욱 고립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출처: 뉴스1

한편 러시아는 이러한 고립에 해결책으로 북한을 선택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이 “자체 핵우산”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국제 사회를 놀라게 했다. 이러한 푸틴의 발언에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핵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나라임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기저에 깔려있다고 판단한다. 더하여 러시아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완전히 무시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북한에게 공식적으로 인정하려는 발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고 나선 상황에,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 또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어 정치적인 계산이라고도 예측한다. 또한 최근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으로 체포된 사건으로 보아 한-러 상황은 더욱 수렁에 빠지는 상황 속 푸틴은 이를 더욱 공식화여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북한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한국을 흔들어 보겠다는 의도라고 해석된다. 러시아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나아가 세계에서 북한이 ‘정치적 핵보유국’ 타이틀을 얻게 된다면 북-러 핵 연합이 발생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이고, 북한 또한 휴전국인 상태에서 두 나라가 ‘핵’으로 연합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질서에 큰 파란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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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희 기자
songgunh2@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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