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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은 날…” 이명박이 광우병 파동 관해 솔직한 심정 꺼냈다

권지아 기자 조회수  

이명박 전 대통령 ‘광우병’ 언급
“목적은 나를 흔들려던 것”
과거 광우병 관련 집회와 탄핵 서명운동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2022년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후 종종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쳐왔다. 이번엔 강연에 나섰는데, 과거 재임 당시 ‘광우병 사태’를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개최한 ‘건설경영 최고경영자(CEO) 과정’ 강연에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소고기 광우병 (시위)할 때 위원장을 하던 운동권자가 전향했다면서 어디 강연에 가서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라면서 “사실 그때 광우병이 문제가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원체 압도적으로 (대선에서) 당선돼 큰 흔들림은 없었는데, 결국 목적은 나를 흔들려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나는 못 건드리고 그다음 대통령을 끌어내렸다”고 했다.

그는 광우병 사태에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았다.

출처 : KBS뉴스

2000년대 초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중단됐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2006년 ‘30개월 미만, 뼈를 제거한 고기’라는 조건으로 재개되면서 광우병에 대한 관심과 보도가 증가했다.

이명박 정부였던 2008년 4월 ‘뼈와 내장을 포함한 30개월 이상, 대부분의 특정위험부위를 포함한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협상이 체결되면서 ‘광우병 사태’가 일었다.

광우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면서 미국산 소고기가 ‘인간광우병’을 발병시킨다는 등 왜곡된 내용이 퍼졌다.

이로 인해 청계광장에선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대통령 탄핵 서명운동까지 벌어졌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음 이야기로 광우병 사태 당시 진행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SMA) 일화를 꺼냈다.

그는 “그때 광우병 사태가 터져서 ‘미국 소고기를 수입하면 다 죽는다’고 난리 칠 때였는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임기가 다 됐는데 한가지 선물을 줄 수 있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매년 매년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을 해왔는데, 당시 부시 대통령이 ‘향후 5년간 협상 없이 현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사인을 하고 떠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내가 ‘당신이 그렇게 하고 떠나면 다음 대통령 때 안되지 않느냐’고 하니까, ‘미국은 한국하고 달라서 전임이 그렇게 하면 그대로 지킨다’고 하더라”고 회고했다.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때 광우병 집회 나간 사람들 지금 미국산 소고기 잘만 먹는다”, “선동과 날조의 대표적인 사례지”, “MB는 국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다스는 누구것?”, “공과 실이 명확한 대통령”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 : 강적들

한편 제17대 대통령 이명박은 2008년 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집권했다.

1965년 고려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12년 만에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렸다.

세계에서 3번째로 긴 말레이시아페낭대교(연륙교)를 건설하고, 이라크 화력발전소를 짓는 등 직원 종업원 98명의 중소기업을 16만8000명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77년부터 사장을 맡았고 1988년에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제17대 대선 당시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 등장한 CEO형 정치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출처 : 뉴스1

윤석열 정부는 최근 이명박 정부 시절 인사들을 불러들였다.

당시 국방부 장관을 맡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 위원장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동일 부처 장관으로 재임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청계천 걷기 행사’해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운영 전반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제가 평가하는 게 조심스럽다”면서도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본다. 긍정적으로 본다”고 호평했다. 또 “어려울 때 힘을 모아 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밝히며 “나는 총선에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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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아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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