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nos가 4월 23일 출시한 스마트 스피커 신제품 ‘Sonos Play’를 리뷰한다.
이 제품은 Sonos 시스템에 연결하는 와이파이 스피커로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 애플 AirPlay 2, Spotify Connect 지원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집에 두고 쓰는 거치형 스피커이면서, 필요할 때 들고 다닐 수 있는 포터블 스피커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동안 직접 사용해본 결과, 집 안팎에서 가족이 함께 음악을 듣는 스피커로 꽤 유용했다. 이번에는 그 매력을 소개한다.
집에 두기에도, 들고 다니기에도 적당한 크기

본체 크기는 높이 192mm, 너비 113mm, 깊이 77mm이며 무게는 1.3kg이다. 한 손으로 들고 방을 옮겨 다닐 수 있을 만큼 아담하면서도, 단독으로 강력한 스테레오 사운드와 묵직한 저음을 들려주는 적당한 크기다.

내부 스피커는 웨이브가이드를 갖추고 각도를 줘 배치한 트위터 2개, 중저음을 담당하는 미드우퍼 1개, 양옆을 향해 배치된 저음용 패시브 라디에이터 2개로 구성됐다. 한 대만으로도 방 안을 넓게 채우는 소리를 들려준다.

거치형으로 사용할 때는 USB-C 케이블로 전원을 공급하는 충전 베이스 위에 올려두면 된다. 깊이가 77mm로 생각보다 얇아, 둘 곳을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좋다.

뒷면 USB-C 포트를 통해 유선 충전도 가능하다. 외출 시에는 다른 기기를 연결해 보조배터리처럼 충전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35Wh이며, 최대 24시간 재생을 지원한다.
가족이 함께 쓰기 쉬운 연결성
일반적인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마트폰과 1대1로 페어링해 쓰는 ‘개인용 스피커’에 가깝다.
반면 Sonos 스피커는 사용 장소와 스피커를 Sonos 시스템에 등록해, 같은 와이파이 환경 안에서 여러 사용자가 함께 쓸 수 있는 구조다.
Sonos Play는 집 안에서 침실이나 거실 등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쓸 수 있다. 또 이미 집에서 사용 중인 Sonos 스피커와 그룹으로 묶어 소리를 동기화해 재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거실 TV에 연결한 사운드바 ‘Sonos Beam’과 서브우퍼 ‘Sub Mini’가 ‘거실’로 설정되어 있다면. 여기에 Sonos Play를 거실로 가져와 동기화하면, 더 큰 음량의 서라운드 사운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처음 설정할 때는 스마트폰의 Sonos 앱을 사용한다. 하지만 설정을 마치면 Sonos 앱을 설치하지 않은 가족의 스마트폰에서도 Sonos Play나 그룹으로 묶인 스피커를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서는 음악 앱에서 AirPlay 2를 사용해 Sonos 스피커로 소리를 보낼 수 있다.

Spotify 앱에서는 Spotify Connect를 통해 Sonos 스피커 재생을 선택할 수 있다.
AirPlay 2와 Spotify Connect 모두 Sonos Play와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라면 Sonos 앱 없이도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한 번 설정해두면 가족의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별도 페어링 없이 손쉽게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연결할 때는 뒷면의 블루투스 버튼을 눌러 기기와 페어링하면 된다. 상단의 재생·일시정지 버튼을 길게 누르면 여러 대의 Sonos Play를 그룹으로 묶을 수 있으며, 최대 4대의 스피커를 동기화해 재생할 수 있다.
다양한 장소에서의 사용 경험

Sonos Play를 여러 장소로 들고 다니며 사용해봤다.
필자의 집에서 이 제품의 주된 위치는 주방 카운터다. 가족이 각자 자신의 스마트폰을 연결해 좋아하는 음악을 거실에 틀어둔다. 스피커는 거실을 향해 놓았지만, 소리가 넓게 퍼져 주방에서 요리할 때도 음악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뒷면의 고무 스트랩은 여러 장소에 걸어두기 편리하다. IP67 방진·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욕실에 걸어두고 큰 소리로 음악을 즐기기도 했다.

차 안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차에서 들을 때 특히 유용했다.
자동 튜닝과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갖춘 스마트 스피커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에는 없는 Sonos만의 스마트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Sonos의 독자 기능인 Trueplay는 설치 장소에서 벽이나 방에 반사되는 소리를 감지해, 해당 공간과 구성에 맞는 오디오로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Sonos Play에서는 본체 마이크로 소리를 감지해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자동 Trueplay로 발전했다.
음악을 재생한 채 방을 옮겨 다녀도, 그 장소에 맞는 사운드로 조정해준다. 취향에 맞게 음질을 바꾸고 싶다면 Sonos 앱에서 저음, 고음, 라우드니스를 조절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 썼다. 마이크를 끄고 싶을 때는 뒷면의 슬라이드 스위치로 OFF 설정을 할 수 있다.

Sonos 자체 음성 비서인 Sonos Voice Control도 지원한다.
현재는 영어만 지원하지만, “Hey Sonos, Play Shoegaze Playlist”처럼 말해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거나, “Stop”, “Play” 같은 간단한 음성 조작을 할 수 있다.
Amazon Alexa와 연동해 Alexa 지원 스마트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본체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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