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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주를 5주로 쪼갠다…대장주 ‘에코프로’가 액면분할 하는 이유

차현아 기자 조회수  

에코프로 액면분할
주식 3,300만 주로 늘어
에코프로비엠 실적 관건

출처 : 에코프로

에코프로가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선택으로 액면분할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성공하기 위한 TF(테스크포스)를 설립하고 원가절감에 총력을 기울이며 생산공정 시스템까지 정비하고 있으나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추측된다.

에코프로는 지난 2월 액면분할 결정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다는 명목이라고 밝혔으나 원가절감에 주력 중인 것을 미루어 보아 어려운 업황을 버텨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추측된다.

일반적으로 액면 분할을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주들이 액면분할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그러나 에코프로의 경우 주주들로부터 관심이 뜨거운 대장주지만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주식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안고 가야 한다.

이차전지의 대장주로 불리는 에코프로는 전방산업 부진과 광물 가격 하락이 이어지며 불황인 시장 속 대내외적으로 원가 절감이 절실해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에코프로

에코프로가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꾸린 TF팀의 목적은 향후 2년간 원가 30%를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가공비, 원재료비, 투자비 및 생산성을 3개 분과로 나눠 주요 제품별 원가를 분석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에코프로가 2024 인터배터리’에서 공개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내세워 부진한 업황에도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인데, 이 V2는 에코프로가 자신하는 이차전지 양극 소재 생산 과정을 한 공간에 집적화시켜 만든 생태계로 에코프로 기술력의 정수로 불린다.

이차 전지 시장의 불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는 포항 캠퍼스에 구축된=기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고도화시켜 생산 효율성과 비용 절감에 집중해 경쟁력을 키워 경영난을 극복할 계획이다.

아직 명확한 업그레이드 시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코프로는 친환경적 요소가 더해진 생산공정 효과로 기존 대비 약 30% 정도 비용을 아끼겠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모든 방면에서 사업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그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에코프로는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을 선택했다.

출처 : 에코프로

에코프로의 액면분할은 보통주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것이다. 정리해 말하자면 에코프로는 주식 5분의 1일 액면분할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의 주식 매매는 오는 24일까지 정지된 바 있다.

에코프로의 주식은 액면분할을 통해 기존 2,600만 주에서 3,300만 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의 액면분할은 분할 이후 주가의 회복이나 성장성이 도드라지나, 에코프로의 경우 주가 전망하기가 좋지 않다.

출처 : 뉴스 1

당초 에코프로의 주가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70만 원대를 유지했는데 전기차의 수요 감소와 테슬라의 악재로 등락을 반복하다 50만 원대까지 주가가 내려앉았다.

한때 전기차 수요 폭발로 주가가 153만 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에코프로의 주식은 3분의 1이 토막 난 것이다. 에코프로의 주식이 내려앉은 이유는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영향으로 보인다.

사실상 에코프로의 영업이익 약 80%가 에코프로비엠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 에코프로비엠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양극재 기업이기 때문에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전기차 기업과 배터리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신형 제품 출시 계획을 연기한 탓으로 보인다.

출처 : 에코프로

한편,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소재인 CSG (Advanced NCM811) 제품을 상용화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LFP를 제외한 양극재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말한 듯이 에코프로가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에 영향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에코프로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개선이 중요한 관건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소재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분리된 기업인 만큼 이차 전지 시장의 업황이 크게 개선되어야 실적 개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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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cchyuna@pikle.io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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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ⁿ0

    액면분할이 기업에 호재로 적용할 수 잌ㅅ어서 헌거 아닌가? 불편한사람들 먾네 참나

  • 액분 발표가 언제인데, 경영위기 타령인지요

  • 기자님 경영위기 돌파위한 액분이라 하셨는데 경여위기인지,아닌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그리고 경영위기하고 액분이 뭔 상관관계 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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