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시내각 회의 소집
“이란은 대가 치를 것” 이스라엘 입장
미국, 이스라엘 자제 압박 나서
지난 14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번 공격은 중동의 위기를 무자비한 지역 전쟁으로 몰아갈 위험이 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 측은 공격에 대응할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위원 중 한 명인 베니 간츠는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지역 연합을 구축하고 우리에게 적합한 방식과 시기에 이란으로부터 대가를 요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요아브 갤런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미국 등 서방 동맹국들로부터 대결의 장을 끝내도록 촉구받고 있다.
앞서 사르다르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시오니스트 정권이 대응한다면 우리의 다음 작전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공격은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이스라엘 공군 기지를 겨냥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도달한 이란의 탄도미사일은 이스라엘 남부의 공군기지에 떨어져 가벼운 구조적 피해만 입혔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이란의 관점에서 볼 때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은 “종결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고는 서방 국가들이 이스라엘에게 적과의 전면전 직전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하면서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미국은 이란에 대한 어떤 공격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CNN에 전했다.
바이든은 네타냐후에게 이란의 공격이 대체로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승리’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이 여전히 “철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대응은 전적으로 그들에 달렸으며 우리는 이를 존중한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란과의 전쟁을 원치 않으며 중동에서 긴장 고조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공격 발생 당일 중동 국가 외교장관들과 연쇄 전화 협의를 갖고 ‘확전 방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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