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건물주 상품 1호’
최소 5천원 투자 가능
시세 차익 및 임대 차익 기대
적은 돈으로 스타벅스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상품이 출시됐다.
프롭테크 기반 디지털 부동산 투자 플랫폼 위펀딩은 8일 국내 최초로 스타벅스 건물 투자상품을 출시하고 ‘전국민 스타벅스 건물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건물주 상품 1호’라는 이름의 상품은 이날부터 약 한 달간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최소 5000원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청약 혜택으로 맥북,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이 상품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세금과 대출 규제가 적고 장기적인 임대차 계약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임차인이 법인 위주로 운영되고 전문적인 관리 업체에 의해 건물 관리가 진행되어 자산 관리 리스크가 낮고 주거용 부동산 대비 높은 시세 차익 및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즉 개인 투자자에게 기관 투자자나 연기금 운용사만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부동산 투자 상품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을 직영점 체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직접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여야 입점 제안이 가능하다.
특히 스타벅스는 유동 인구 등 입지 조건을 까다롭게 따지기에 이미 어느 정도 상권이 형성된 지역에만 들어간다는 점을 주목했다.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선 곳은 관광객들의 방문 목적지 혹은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이며,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올라가 있다는 반증이다.
입지 조건이 좋다면 같은 지역에 여러 개 매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스세권(스타벅스+역세권)’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실제로 보유 건물에 스타벅스를 입점해 수익을 낸 유명인도 있다.
배우 하정우의 서울 강서구 화곡동 건물에 스타벅스가 입점했다. 하정우는 이 건물을 매각해 45억원의 수익을 냈다.
방송인 박명수 부부는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 사들인 건물을 2011년 10월에 29억원을 주고 매입한 뒤 전 층에 스타벅스를 입점시켰다. 3년 후 46억6000만원에 매각하면서 17억6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이후 2015년 서울 방배동 건물을 89억원에 매입해 스타벅스를 입점시키고 지난해 2월 173억5000만원에 매각해 큰 차익을 거뒀다.
한편 한국은 스타벅스 매장 수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국가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전년보다 116개 늘어난 1893개로 집계됐다. 인구가 한국의 2.5배인 일본(1901개)보다 8개 적다. 한국은 인구 수 대비 스타벅스 매장 수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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