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
당분간 재보급 어려워
나토 “잠재적 재앙이다”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따르면 미국과 동맹국의 군대 재보급 노력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탄약과 군사 장비 부족은 전장에 점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토 관계자는 지난 3일 “대부분 중장거리에서 대공방어 탄약 부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러시아도 알고 있어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을 고갈시키기 위해 실제로 명시적으로 설계된 방식으로 드론과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공유할 수 있는 추가 방공 시스템, 특히 패트리어트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국의 재고를 확인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대공 방어 시스템을 위한 군수품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으며, 미국은 행정부가 의회로부터 추가 자금을 확보할 때까지 이를 재보급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해 가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돕기 위해 의회에 6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자금을 요청했지만,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 속에 6개월 이상 자금이 통과되지 못했다.
그는 “지금쯤 우크라이나는 무기 공급 감소로 인해 방공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포병 탄약의 부족은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잠재적인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군수품, 인력, 장비 측면에서 우크라이나에 비해 ’상당한 양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달 약 3만명의 추가 인력을 모집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상황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러시아 정유소를 공격한 바 있다.
미국 관리들이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미국이 러시아 영토 내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장려하거나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평가는 주목할 만하다.
올하 스테파니쉬나 부총리는 지난달 키예프에서 열린 안보 포럼에서 연설하면서 “우리는 공격을 중단하라는 미국 파트너들의 요구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동맹 회원국들로부터 5년에 걸쳐 10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이 기금은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전쟁 노력을 무기한 지원할 만큼 크지는 않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오는 11월에 연임하는 것을 동맹국들이 걱정하는 만큼 나토 관리들이 중요하다고 간주하는 지원 기반을 국가에 제공할 것이다.
고려 중인 다른 아이디어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로의 무기 수송을 조정하는 중앙 노드인 국방부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접촉 방어 그룹의 리더십을 나토가 인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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