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테이블코인 발행 발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잠재력
안정성과 투명성 목표
가상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테더의 ‘USDT’, 써클의 ‘USDC’ 등이 선점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CEO는 인터뷰를 통해 “1달러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이 올해 말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달러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가리킨다.
리플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투자 결정은 시장이 상당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시기에 이루어졌다. 예측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8년까지 2조8천억 달러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다.
리플은 더 광범위한 호환성과 유용성을 위해 ERC-20 토큰 표준을 활용하여 XRP 레저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스테이블코인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들은 “미국 달러 예금, 단기 미국 정보 국채 및 기타 현금 등가물을 100% 지원함으로써 차별화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갈링하우스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의 책임과 신뢰를 보장하기 위해 평판이 좋은 회계 회사의 월간 공개 감사 계획을 언급하면서 안정성과 투명성의 목표를 세웠다.
스테이블코인의 출시는 전통적인 금융과 암호화폐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는 자연스러운 단계라며, 기존 XRP와 스테이블코인을 함께 사용해 고의 암호화폐 지원 결제를 제공할 수 있는 막강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같은 전통적인 암호화폐와 관련된 변동성을 피하려는 투자자와 거래자 사이에서 점점 인기를 얻는 중이다.
실제로 현재 1530억 달러(206조8천5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테더의 ‘USDT’, 써클의 ‘USDC’는 각각 시장점유율 70%와 20%에 달한다. 리플의 진입은 시장의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플은 시가총액 6위의 암호화폐이며, 비채굴형 암호화폐 가운데 시가총액 1위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오랫동안 3대 암호화폐로 불린다.
장점으로는 다른 화폐보다 국제 결제 속도(약 2초)가 빠르다는 점, 송금 시 타이핑 오류를 제외하고 금융 사고 발생 횟수가 전무하다는 점, 확장성이 뛰어난 점 등이 있다.
5일 14시 5분 기준 가격은 851.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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