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플러스’에 광명 반영
G노선으로 강남까지 13분
수도권 서남부 대장으로 등극
광명시는 북부와 동부로 각각 서울 구로와 금천구, 남동부는 안양시, 북서부는 부천시 그리고 남서부는 시흥시와 접한다. 8년 전 광명시 소하동과 서울 강남구를 연결하는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생활권이 개선되더니, 이번엔 GTX 관련 정책으로 ‘교통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1일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교통공약인 ‘GTX플러스’ 노선안을 발표했다.
‘GTX 플러스’는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던 지역을 대상으로 수혜지역을 확대한 노선이다. 이번에 발표된 3개 노선 중 ‘GTX-G’노선에 광명시흥 신도시와 KTX광명역이 반영됐다.
G노선은 경기동북부 포천과 인천을 잇는다. 주요 경유지는 숭의~KTX광명역~사당~논현~건대입구~구리~동의정부~포천이다. 총길이 84.7km.
완공 개통 시 포천에서 KTX광명역까진 43분, KTX광명역에서 서울 강남까진 13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에 박승원 광명시장은 “주민 교통복지를 획기적으로 증진하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명시 지역 커뮤니티 회원들도 “강남까지 13분 미쳤다”, “빨리 공사 착수했으면 좋겠다”, “광명시가 제대로 뜨는구나”, “광명시민도 GTX를 환영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광명시는 경기 서부권의 수장으로 등극했다.
광명시의 집값은 서울 소재인 금천구, 도봉구, 구로구, 중랑구 등의 지역들보다 비싼 편이다. 행정구역은 경기도이지만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다.
KTX·수도권 전철 1호선·서울 지하철 7호선 등 접근성이 우수하다. 추후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도 들어선다. 여기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에 이르기까지 광명시는 사통팔달의 고속도로망 구축을 완성한다.
도덕산과 안양천이 있어 배산임수형 특성을 지녔고, 특히 도덕산과 구름산 산맥이 시 가운데를 지나 관내는 ‘숲세권’이다.
광명시는 투기과열지구에 지정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조정대상지역, 2018년 8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각종 부동산 규제를 받고 있다. 당시 광명시는 주택 실거래가격이 바닥을 치는 등 부동신 시장이 얼었었다. 그러다 2023년 1월 규제에서 해제됐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풀리면서 대출 및 취득세 규제도 함께 완화돼 광명뉴타운에 관심이 쏠렸다.
광명뉴타운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약 230만㎡ 부지에 11개 단지 2만5000여 가구를 조성하는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 사업이다. 현재 아파트 입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 주거타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편 광명시는 시의 대외적 인지도 상승을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사실 8,90년대까지는 광명시는 개봉동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었다.
2012년 코스트코 본사 이전, 2014년 한국 첫 이케아 광명점 개장 및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개장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지역 랜드마크로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가학산의 폐광 ‘광명동굴’을 이색 관광지로 소개하고 있다. 1년에 1백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여름철 성수기 주말에는 하루에 1만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유명 관광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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