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의 가족사진
게티이미지, 조작설 제기
공교롭게도 케이티 왕세자빈 촬영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생전 손주들과 찍었던 사진에서도 ‘디지털 개선’ 흔적이 발견됐다.
게티이미지는 지난해 4월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촬영해 켄싱턴궁이 공개한 손자와 증손자들과 함께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진이 ‘디지털 방식으로 강화’됐으며 CNN 분석에 따르면 무려 19곳에서 변경 징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사진에는 2022년 9월에 사망한 여왕이 어린 후손 10명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왕궁은 이 사진이 이 사진이 여왕이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 스코틀랜드의 발모럴 성에서 케이트에 의해 촬영됐다고 밝혔으나 수정으로 인해 해당 이미지가 기존 사진을 엮은 것인지에 대한 혼란이 생겼다.
여왕의 스커트와 담요, 여왕이 앉아 있는 소파의 정렬이 맞지 않으며 샬롯 공주의 머리카락은 복제된 것으로 보인다. 루이 왕자의 어깨 가장자리는 흐릿해 배경과 겹쳐진 것처럼 나왔으며 여러 왕족의 조명도 사진의 전체적인 조명과 일치하지 않았다.
게티이미지 측은 해당 이미지가 “소스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CNN은 켄싱턴궁과 연락을 취했으나, 왕국은 묵묵부답이었다.
한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은 얼마 전 가족사진 조작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케이트는 지난 1월 SNS에 가족사진을 공개했는데, 샬롯 공주의 손이 어색한 점, 루이 왕자 옷의 패턴이 엇갈리는 점 등이 보여 조작설이 제기됐다.
그는 결국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처럼 나도 때때로 편집을 실험해본다”고 시인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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