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SNL 출연
공화당 케이티 브릿 상원의원 패러디
바이든 국정연설 반박 화제
스칼렛 요한슨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 7일 국정연설 직후 공화당을 대표해 반박에 나선 케이티 브릿(Katie Britt) 상원의원의 20분짜리 연설을 패러디했다.
브릿 복장을 한 요한슨은 한 손을 굳게 들고 바이든의 ‘성과적’ 자질을 외치며 부엌에서 브릿의 발언을 따라했다.
요한슨은 “보시다시피 저는 단순한 엄마가 아닙니다. 아내이자 엄마이며, Target(타켓, 미국의 대형할인점)에서 가장 미친 여자입니다”라고 말했다.
패러디 영상 끝부분엔 조던 필 감독의 오스카상 수상작 ‘겟 아웃’의 장면도 패러디됐다. 이 영화는 인종차별을 풍자한 영화다. 요한슨이 찻잔을 꺼내서 휘젓자 케넌 톰슨이 눈물을 흘리며 얼어붙었다.
앞서 브릿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직후 비판 연설 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20분 동안의 연설 모습이 현지 커뮤니티를 강타했다. 울 듯 한 얼굴이다가 갑자기 결의에 찬 표정으로 돌변하는 듯 과장된 톤으로 말을 이어갔다.
‘터닝포인트 USA’의 설립자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찰리 커크는 “나는 케이티 브릿이 다정한 엄마이자 사람이라고 확신하지만, 이 연설은 우리가 필요로 했던 바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설 직후 틱톡, 유튜브 등 숏폼 콘텐츠엔 브릿을 패러디한 영상에 여러 개 업로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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