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 피소
성전환 방송인을 ‘남성’이라 표현
롤링의 입장은?
![](https://cdn.pikle.io/pikleio/2024/03/08194323/1.jpg)
영국 전국 방송 기준 최초의 성전환자 뉴스 진행자인 방송인 인디아 윌러비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를 집필한 영국의 작가 조앤 K 롤링을 고소했다.
윌러비는 독립 언론 매체인 바이라인 TV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남성으로 지칭했다는 이유로 노섬브리아 경찰에 롤링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법적으로 인정받은 여성”이라며 “롤링이 고의로 내 성별을 알면서도 잘못 지칭한 것은 평등법과 성인지법 위반이며 증오 범죄”라고 주장했다.
![](https://cdn.pikle.io/pikleio/2024/03/08194323/2.jpg)
사건은 지난 3일, 롤링은 자신의 X 계정에 성전환 여성의 여자 탈의실 입장이 허용되는 데 불만을 표시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에 다른 X 사용자가 롤링에게 윌러비 영상을 보내며 “이 여자가 남성 탈의실을 사용해도 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롤링은 “영상을 잘못 보냈다”며 “여기에는 여성이 없고, 남성이 생각하는 여성의 의미를 남성 혐오적으로 연기하는 남성만 있다”고 답했다.
![](https://cdn.pikle.io/pikleio/2024/03/08194323/3.jpg)
윌러비가 고소 소식을 알리자 이에 대해 롤링은 “윌러비를 여성으로 불러야 한다는 법은 없으며, 성에 관한 비판적 시각은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판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윌러비는 인터뷰에서 “롤링이 뭐라고 하든 나는 여성이다. 나는 나에게 필요한 모든 일을 겪었다. 출생증명서에는 여성이고, 여권에도 여성이라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