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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빈 땅’에 드디어 새 쇼핑몰 짓는 롯데, 꼭 상암이어야 했던 이유

송건희 기자 조회수  

롯데쇼핑, DMC쇼핑몰 제안서 제출
10년 넘게 미뤄진 개발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출처 : 서울시

첨단 IT·미디어산업 클러스터인 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드디어’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롯데쇼핑은 최근 마포구청에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의 인허가를 받지 못해 10년 넘게 표류해온 개발이 본격 착수에 들어간 것이다.

‘잠실의 주인’ 롯데가 상암을 선택한 이유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이유도 서울시에 있었다.

출처 :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임기였던 2006년부터 2011년, 당시 오 시장은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 도시공간 구조를 개편하는 ‘한강 르네상스 정책’을 추진했다. 복합쇼핑몰 특별계획구역으로 상암동DMC복합쇼핑몰사업이 시작됐고 롯데는 2013년에 1972억원에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백화점과 마트, 시네마 등이 어우러진 서울 서북권 최대 쇼핑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이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박 전 서울시장의 서울시는 인근 재래상인들이 반발한다며 롯데에 상생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롯데는 시설 규모를 축소하고 지역주민을 우선채용하겠다는 등 타협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계속 심의를 유보했고, 이후 6년이나 롯데의 사업을 막았다.

출처 : 롯데쇼핑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하면서 그는 한강 르네상스 정책을 다시 추진했고, 롯데는 이 기회에서 다시 한번 시설 규모를 확대하고 오피스텔 등 숙박·주거 시설까지 더해 수정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롯데의 상암DMC 복합쇼핑몰은 쇼핑, 엔터테인먼트, 컬쳐, 컨템포러리 집객 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쇼핑몰의 모습일 것이란 설명이다.

제출 이후엔 올해 안에 전담 부서를 마련해 상반기 중 설계사를 선정하고 연내에 도시 건축 공동 심의를 마무리해 내년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완공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서울시

한편 서울시는 복합쇼핑몰과 더불어 ‘DMC 랜드마크’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름 규모 180m 내외의 트윈 휠 형태의 대관람차로 고리가 교차하는 세계 최초 ‘트윈 힐(Twin Wheel)’ 형태의 대관람차인 ‘서울 트윈아이(가칭)’로, 하늘 공원 일대에 생긴다.

한 주기당 1,440명이나 탑승할 수 있다. 대관람차 하부는 공연·전시장, 편의시설, 레저시설 등의 전시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총사업비는 무려 9,102억 원 규모에 달했다.

이 밖에도 강북횡단선, 대장홍대선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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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희 기자
songgunh2@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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