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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승진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청담동에 추진 중인 사업

배지희 기자 조회수  

청담동 최고급 럭셔리 호텔 사업 추진
신세계 대기업 자본금 투입, 업계 환영
주가 하락 등 문제로 경영 집중 체제 돌입

출처: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지난 16일 관련 업계에서 신세계그룹이 강남구 청담동에 최고급 럭셔리호텔 사업을 추진 중인 사실을 알렸다.

사업지는 지난해 기한이익상실(EOD·대출 만기 전 자금 회수 요구) 위기로 시끄러운 사건에 연루되었던 청담동 ‘프리마 호텔’ 부지로 알려졌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난항 속에 대기업 그룹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특이 사례로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개발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계열사로 부동산 개발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프리마 호텔’ 부지를 개발에 나서고 시행사 미래인과 공동사업을 진행 단계를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업에는 대주단(자금난 겪는 건설사 지원 프로그램) 등 여러 이해관계가 엮여있는 만큼 신세계 프라퍼티가 구체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지분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추가적인 협의가 여러 차례 진행돼야 세부적인 지분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매일경제

본래 해당 부지에는 ‘르피에드 청담’이라는 하이앤드 주거시설 복합개발로 추진되던 상태다. 더하여 지난해(2023년)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인 새마을금고에서 만기 연장을 거부하며 부동산 파이낸싱(기업경영에 자금을 조달하는 일) 시장에 불안감을 가중한 사업지로 업계에선 유명하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신세계 그룹이 사업에 뛰어들어 향후 움직임 등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이치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고급 레지던스를 비롯해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최고급 호텔을 설립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럭셔리호텔 사업에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쏟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 사업성을 상승하기 위해 신세계 프라퍼티와 미래인은 용적률 상향 추진과 층수 조정 등과 관련한 건물 규제에도 논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 전문가는 해당 부지에 건설 예정이었던 ‘르피에드 청담’은 지난해 연말 서울시에서 추진한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점을 들어 대기업 자본의 참여로 긍정적 요소가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건물은 420%에서 용적률 599%를 적용받았고, 최고 48층까지 개발할 수 있는 상황으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출처: 뉴스1

신세계 프라퍼티 한 관계자는 “해당 입지의 지리적 탁월성과 신세계 프라퍼티의 자체적 콘텐츠 보유 역량이 결합한다면 새로운 서울 랜드마크 시설을 개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종합부동산 개발회사로서 호텔 및 주거개발 사업 진출과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신규투자자로 관계해 추가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프리마 호텔’ 부지 개발사업은 이른 시일 내 정상화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프리마 호텔 부지 개발사업의 4,600억 원 상당의 브릿지론(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차입금) 만기는 내달 16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시행사 대표는 “자금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는 걸로 유명한 강남 부지에 국내 대기업이 재원을 지원해 대규모 개발사업에 나선 만큼 시행업계 전반에 긍정적 시그널로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출처: 뉴스1

신세계 그룹 정용진 회장은 부회장 자리에서 올해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강력한 리더십’을 내세웠다. 하지만 신세계 건설, 이마트 등 계열사마다 영업이익 하락을 맞이해 경영 빨간불이 켜졌다. 

더하여 법적으로 경영에 책임지는 등기이사직을 맡지 않아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3월 논평을 내어 “정용진 회장은 그동안 등기이사 자리를 가지지 않아 법적 책임을 부담하지 않지만, 보수는 많이 받는 등 책임감 있는 경영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경영 위기가 초래된 것”이라며 “본인도 이사회 참여를 통해 책임경영 태도를 보여라”고 촉구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10년간 이마트 주가는 각각 59%, 70% 대폭 하락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각각 23%, 37% 상승 그래프를 그린 것과 크게 완전히 대비된다. 포럼은 “ 스타벅스코리아, 와이너리, 골프장, 야구단 등 본업과 연관 없는 인수·합병이 지속해 체결된 점에 대한 후유증”이라며 “이러한 행보가 신용평가사들이 작년 말 이마트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 단계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결과다”고 밝혔다.

이러한 각종 비판 때문일까, 정 회장은 한국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활발히 활동하던 SNS도 돌연 게시물을 지우는 등 경영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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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희 기자
bbjbbbb@pikle.io

댓글5

300

댓글5

  • 그리고 저자리 호텔하던자리 접고 주상복합 올리다 망한자린데 니가하면 뭐가 달라?

  • 청담동이 관광지냐 호텔이 왜필요하노 이러니 하는족족 다망하지

  • 역시 윤석열 지지하는 멸공

  • 이 멸콩은 언제 멸콩하는겨

  • 각별하게 관심갖은 사업은 모조리 시원하게 말아드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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