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즈, 세계 1위 초콜릿 브랜드
마즈 가문 소유의 비상장 기업
최근 스낵 제조업체 켈라노바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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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세계 부자 2위인데 아무도 모름.jpg’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 되고 있다. 이는 해당 기업이 지난 2022년 기준 코카콜라의 전체 매출보다 더 높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기업은 코카콜라보다 돈을 더 잘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초콜릿 M & M’s 생산기업으로 익히 알려진 세계 최대의 초콜릿 브랜드 기업 마즈다. 마즈는 코카콜라보다 더 매출액이 높지만 정작 그 운영자나 경영 구조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진 바 없다. 마즈는 지난 2023년 기준 매출 약 5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위의 초콜릿 브랜드로 통한다.
마즈의 역사는 100년여를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11년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프랭크 C. 마즈가 사탕을 제조·판매한 것이 마즈의 시초다, 이후 1920년에 정식으로 회사를 설립한 마즈는, 아들인 포레스트 마즈에게 CEO 자리를 물려줬다. 포레스트는 유럽에서 사업 확장 중 개발한 캐러멜과 초콜릿을 혼합한 초코바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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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 초코바 제품으로 명성을 얻은 마즈는 지난 2008년 유명 껌 업체인 리글리(Wrigley)를 인수하며 세계적인 과자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마즈는 M & M’s, 스니커즈 같은 초콜릿 제품을 포함한 유명 브랜드 과자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통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마즈를 두고’베일에 싸인 기업‘으로 평가한다. 이는 마즈가 비상장 기업이기 때문이다.
100년이 넘게 대를 이어 운영되고 있으나. 회장인 좀 플랭클린 마즈는 1953년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특히 마즈 가문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 중 2위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들렸으나, 마즈 가문의 일원에 대해서 그 누구도 자세하게 알지 못한다. 비상장사인 마즈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간식인 스니커즈 외에도 엠앤엠즈(M & M), 트윅스(Twix), 밀키 웨이(Milky Way)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최근에는 스키틀즈(Skittles)와 같은 사탕뿐 아니라 펫케어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애견인들에게 잘 알려진 로얄캐닌(Royal Canin), 위스카스(Whiskas), 페디그리(Pedigree) 등이 마즈의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마즈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것과 달리 마즈의 오너가는 ’운둔의 경영자’로 불린다. 이들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때 변장을 하고 극도로 외부 노출을 꺼리는 등의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비서도 회장 얼굴을 잘 모른다”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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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즈는 지난해 프링글스 제조사인 켈라노바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마즈는 켈라노바를 주당 83.5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총 359억 달러(약 48조 6,000억 원)로 이는 포장 식품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마즈가 제시한 인수 가격은 최근 거래되던 켈라노바 주가 대비 약 69% 높은 수준이다. 이에 파이낸셜타임스는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떨어진 스낵 제품 기업에 프리미엄을 주고 인수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켈라노바는 21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180개국 이상에 판매하며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어 지난 2023년 10월 켈로그에서 분사되면서 팝 타르트와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트와 같은 간식, 냉동 아침 식사 식품, 국제 시리얼 사업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마즈 최고경영자(CEO) 폴 바이락은 해당 인수에 대해 “짭짤한 간식, 크래커, 시리얼 등이 회사 포트폴리오에 들어올 것”이라며 “켈라노바가 가진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확보해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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