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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챙기기 시작한 ‘롯데가 오너 3세’가 시작한 첫 행보

권율 기자 조회수  

롯데지주 신유열 전무
집행위원회 상근 임원 
“그룹 내 영향력 커질 것”

출처 : 뉴스 1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장남으로 알려진 신유열 전무가 롯데지주 이사회 소속 ‘집행위원회’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롯데지주의 미래 성장실을 맡게 되면서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는가 싶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롯데 오너가의 경영 승계는 사실상 확정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신유열 전무가 합류한 집행위원회는 주로 자회사의 자금 조달을 위한 지급보증이나 제도 도입 등의 안건을 결정하는 기구로 알려졌다. 이러한 집행위원회 합류로 롯데그룹 내 신유열 전무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추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유열 전무가 지난달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롯데지주의 이사회에서도 입지를 넓히며 회사 내부 경영을 아우르는 대내외 영향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출처 : 뉴스 1

롯데지주가 1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따르면 신유열 전무가 롯데지주 집행위원회의 명단에 상근 임원 자격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신유열 전무가 롯데지주의 사내이사가 아니기 때문에 의결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결에 앞서 주요 의안을 심사하는 역할을 신유열 전무가 가져가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신유열 전무가 합류한 집행위원회는 회사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자리로 “이사회와는 별도로 신속하고 원활한 경영의사결정을 위해 두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실제로 집행위원회는 회사의 중요 경영 사항 중 이사회에서 위임한 사항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집행위원회는 롯데지주 이사회 내 6개 위원회 중 하나인데 상근 임원을 두고 있는 유일한 위원회다. 지난해 롯데지주 집행위원회는 3회에 걸쳐 롯데바이오로직스 USA 지급보증 건, 베트남 롯데리아 지급보증 건 등을 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이사회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 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한다. 그룹 내 11개 상장사 중 50% 이상이 이사회 내 위원회를 설치해 전문 권한을 위임하고 있으며 롯데지주의 경우 현재 집행위원회를 비롯한 보상위원회, 투명경영 위원회, ESG 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 등 총 6개의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출처 : 뉴스 1

신유열 전무가 집행위원회 상근 임원으로 합류하면서 집행위원회는 사내이사 2명과 상근 임원 7명을 합쳐 총 9명의 구성이 되었다. 전문가들은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2017년 롯데지주가 출범한 이후 6년 동안 집행위원회가 9명으로 늘어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사회 내 6개 위원회 중 롯데지주가 집행위원회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롯데지주 집행위원회 합류로 신유열 전무의 입지는 넓어질 전망으로 해석된다.

최근 롯데지주 미래 성장실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을 동시에 이끌면서 신사업을 도맡은 신유열 전무의 행보를 보였다. 더불어 지난달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 선임까지 겹쳐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달 인사로 신유열 전무는 한국에서 최초로 등기임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0일 신유열 전무는 만 38세가 되어 병역의 의무가 사라진다.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는 신유열 전무가 만 38세 이후 한국 국적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뉴스 1

오는 30일이 지나면 신유열 전무의 경영권 승계를 가로막을 뻔한 병역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이런 이슈를 정리한 이후 지분 상속 등 본격적인 승계 작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업계의 판단이다.

한편, 신유열 전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5월 송도 공장 착공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 착공식에는 아버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유열 전무와 함께 참석해 미래 신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유열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이후 미래 신사업 추진에 힘을 쓰고 있다. 이에 10년 동안 최대 3개의 공장을 세울 계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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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기자
gwonyyyy@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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