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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만 3번’ 머스크가 우주에 집착하는 현실 이유

차현아 기자 조회수  

스페이스X 스타십 교신 끊겨
일론 머스크, 화성 거주 목표
일본 민간기업도 로켓 발사

출처: 뉴스1

지난 14일(현지 시각)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달 탐사를 목표로 개발 진행한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세 번째 발사에서도 실패의 고배를 겪었다. 

일론 머스크는 우주산업에 대한 방대한 꿈이 있다. 그중 화성 탐사에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 그는 화성에 가야 할 이유를 ‘인류의 미래 및 멸종’에서 찾았다고 한다. 

머스크에 따르면 인류는 현재 두 가지의 선택지를 가졌다고 한다. 첫 번째로는 영원히 지구에 머무르다 그대로 멸종을 받아들이는 것, 두 번째로는 우주의 여러 행성에서 번성하고 나아가 다행성종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 중 그가 생각하고 선택한 방법은 후자다. 그리고 그는 화성이 태양계 행성 중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첫 후보라고 지칭하며 화성 이주의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더하여 머스크는 화성의 하루가  24.5시간인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시간의 자유는 인류가 화성에서 자립해 지속 가능한 문명을 만들어 가는데 다른 행성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출처: 뉴스1

이런 방대한 꿈을 품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14일(현지 시각) 두 번의 실패를 맛본 뒤 화성·달 탐사를 목표를 가진 초대형 우주선을 발사시켰다. 

스타십은 지구궤도 시험비행 실험에서 궤도 도달에는 성공했지만, 낙하 도중 궤도를 이탈해 공중 분해되어 절반의 성공만 쟁취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 시작 30분 전부터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지만, 발사 실패로 이번 우주선 발사를 기대하는 이에게 슬픈 결과를 보여줬다.

스타십은 발사 후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랐으며, 계획대로 3분가량 지났을 시점 전체 2단 발사체의 하단인 ‘슈퍼헤비’ 로켓이 우주선 상단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고 전해진다.

이후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은 속도와 고도를 높이며 약 48분가량 지구 반 바퀴를 비행했다고 한다. 1차 발사 때에는 4분,  2차 시기는  8분간 비행한 것과 대비해 이번 발사는 시간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석한다.

출처: 뉴스1

스타십의 최고 시속은 2만 6,000㎞가 넘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 엄청난 속도에 힘입어 지구 저궤도로 일컬어지는 200㎞를 넘어 234㎞ 고도까지 도달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에 탑재된 고화질 영상에 따르면 인도양 상공에서 하강하는 도중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우주선 표면에 부착된 열 차폐막이 마찰을 일으켜 붉은색 플라즈마(불꽃)를 일으키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한다. 

스페이스X가 불꽃을 확인한 직후 중계 화면이 끊어졌다. 스타십의 중계진은 “우주선이 낙하하는 도중 자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더 이상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스타십 자체의 데이터 흐름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데이터  흐름 신호가 동시에 모두 끊긴 것은 우주선을 잃었다고 해석한다고 전했다. 

X는 스타십이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계속된 마찰열로 인해 불타거나, 바다로 떨어져 산산조각났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발사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면, 우주선은 궤도비행을 마치고 약 1시간 5분의 비행 후 인도양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또한 먼저 분리된 우주선 하단인 ‘슈퍼해비 로켓’은 발사 장소와 가장 가까운 바다인 멕시코만에 입수할 예정이었으나, 엔진 문제가 발생하면서 성공적으로 바다에 낙하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스타십의 3번째 시험 발사는 우주과학계에서 이번 비행과 결과에 대해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2023년  4월과 11월 각각 있었던 1차와 2차 시험 발사 때에는 두 발사 시험 모두 기계적인 이상이 발생하면서 계획된 비행에 실패를 맛보았다. 기계적 이상으로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인위적으로 공중 폭발시키고 재준비에 나섰다. 

출처: 뉴스1

반면 스페이스X의 우주 로켓은 실패만 하지 않는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항공우주국인(NASA)는 다국적 우주비행사 4명이 스페이스X의 캡슐 ‘드래곤’을 타고 지구로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밝혔다. 

‘드래곤’은 NASA와 스페이스X가 협력해서 개발한 7번째 ISS 유인 수송 임무 프로젝트로 이름은 ‘크루-7’이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료했다. 

NASA는 2011년도부터 자체 우주왕복선이 퇴역했으며, 러시아 우주선 및 로켓 산업에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민간 우주산업 기업들과 협력하여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우주비행사들을 보내고 있다.

출처: 뉴스1

한편 일본에서고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에 대한 창대한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평가된다. 

일본의 벤처기업인 ‘스페이스원’은 소형 로켓인 ‘카이로스’를 개발하여 지난 13일 발사했다. 카이로스 로켓은 발사된 지 몇 초 지나지 않아 폭파되면서 산산조각났다. 이 폭파로 인해 많은 기체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지고 연기가 발사장을 뒤덮었다고 전해진다. 로켓의 발사는 생중계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폭파가 중계되면서 이번 발사를 기대한 많은 일본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페이스원이 민간기업의 기술력으로 로켓을 만들어 발사대에 가지고 간 것만으로도 우주 산업에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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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cchyuna@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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