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배터리전시회 얼굴 비춘 LS 구자은 회장…2년 연속 나온 이유

권지아 기자 조회수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구자은 LS그룹 회장 참석
전기차 분야에 주력 중

출처 : LS그룹

지난 6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4’가 개막했다.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로, 배터리 업계가 총출동해 한국 배터리산업 현황과 미래를 소개한다.

이 자리에 LS그룹이 참가했고 회장이 직접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작년에 이어 ‘인터배터리 2024’ 현장을 찾았다. 구 회장은 자사 부스를 방문해 임직원으로부터 전시 설명을 듣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취재진에겐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은 이제 시작”이라며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성과가 나오는 것은 몇 년 후가 될 것”이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LS그룹

LS그룹은 전선·전력설비·금속 등 기간산업에 기반을 둔 B2B(기업 간의 거래) 기업이다.

최근엔 2차전지 소재부터 전기차 부품·충전 인프라까지 전기차 분야에 뛰어들어 투자와 진출 확대를 꾸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전기차 통합 솔루션을 소개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에 비해 후발주자인 만큼 구자은 회장이 주력하는 사업이라 그의 2년 연속 방문은 당연한 일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출처 : LS그룹

구자은 회장은 2022년 1월 LS그룹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구인회 LG 창업주의 조카이자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인 그는 범LG가 3세다.

구 회장은 LS정유 사원으로 시작해 LG전자, LG상사, LS-니꼬동제련, LS전선, LS엠트론 등 LG와 LS 계열사를 거쳤다.

구 회장 취임 후 1년 만에 LS그룹은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돼 LS그룹으로 출범한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 사측은 전년(2022년) 매출 36조 3451억원, 영업이익 1조 1988억원(내부관리 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대비 각각 20%, 29% 증가한 수치다.

이듬해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LS그룹은 지난달 5일 지난해(2023)년 연결기준 매출 24조 5162억원, 영업이익 8,999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4.1%, 40.2% 늘어났다. 확정 실적은 3월 중순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는 구자은 회장의 애자일(민첩)식 경영으로 신사업을 과감하게 늘린 결과라고 풀이했다.

출처 : LS그룹

구 회장은 그룹 홍보에도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LS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LS티비’에 디지털 광고 영상이 올라왔다. 배우 임원희가 출연한 이 광고는 총 네 편으로, LS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네 편 중 두 편에는 구 회장이 직접 카메오로 출연했다. 그는 ‘LS의 친환경 전기·전력 기술이 대한민국 기업을 움직이게 한다’는 주제에 맞게 “이거 다 LS 없으면 안 돌아갑니다”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당시 재계는 LS그룹과 구 회장의 행보에 깜짝 놀랐다. 이곳의 광고 제작은 기업이미지(CI)를 처음 선포한 2005년 이후 창립 20년 만에 두 번째였다. 더구나 구 회장이 광고 메인 카피를 직접 구상해 실무진에 제안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LS그룹

구자은 회장은 독특한 취미를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바로 ‘양봉’이다.

구 회장은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꿀벌을 살리고자 몇 년 전부터 서울 성북동 자택 뒤뜰에 벌통을 설치하고 손수 도시 양봉에 나섰다고 한다.

약 1년 새 4만 마리에서 15만 마리로 늘어난 꿀벌이 구 회장의 뒤뜰에서 생산해내고 있는 꿀 양만해도 연간 10리터에 달한다고.

지구를 되살리는 일에 보탬이 되고자 취미 삼아 시작했던 양봉이 예상보다 더 잘 돼 많은 한 가정에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꿀이 생산되자 구 회장은 꿀을 이웃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author-img
권지아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기업·산업] 랭킹 뉴스

  • “언니 나 왔어” 주춤한 이부진과 5년 만에 복귀한 이서현 자매 행보
  • 할리스 첫 글로벌 진출 선언…“오사카 1호점 운영 시작”
  • “스페인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현대차·기아 현지 수요 확대
  • “고객님 떠나지 마세요” 쿠팡이츠가 횟수·금액 제한 없이 무료 배달하는 지역
  • 독일 3사로 불렸는데...벤츠, BMW 다음 아우디 아니었다
  • 'K-방산' 최고라는데...이스라엘은 왜 한국 무기를 안 쓸까?

[기업·산업] 공감 뉴스

  • 홍콩계 자산운용사 어피너티, 8,500억 들여 SK렌터카 인수 발표
  • "세계 어디에나 있는거 아니였어?" 코카콜라 구매할 수 없는 국가 2곳
  • "오랜 절친이지만…" 현대 장남과 한화 장남이 경쟁중이라는 사업
  • 국내 이동통신3사가 추진하는 사업"10억 년 걸릴 문제를 단 100초 만에 풀어요"
  • 삼성전자 반도체, ‘中자동차’ 시장 겨냥한 베이징모터쇼 첫 참가
  • 해외 vs 국내 OTT 업계의 매출 비교해 보니...심상치 않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KT&G 릴’ 중남미 정조준…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멕시코 진출
  • JW중외제약, 세계 최대 안과학회서 당뇨망막병증 신약 전임상 결과 발표
  •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 中특허 취득
  • 셀트리온, 美 안과학회서 CT-P42 3상 52주 결과 첫 발표
  • ‘GC셀 美 관계사’ 아티바, 새 진용 짰다…IPO 신호?
  • [영상] 내년 HBM 가격 최소 5%↑인상…삼성전자-SK하이닉스 맞대결
  • 내가 짝사랑하는 남자의 아내가 나를 찾아왔다
  • “또 터졌다 개그계 똥 군기” 밥도 허락 맡고 먹어야 했다는 그 시절…
  • 결혼은 물론, 아이 있다고 거짓말한 여자와 결혼했다는 연예인
  • 현대차 아이오닉 5 N,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수상
  • 최근 일본에서 가장 핫한 두 남녀가 만난 이유
  • 한국계 디자이너 서니 조가 디자인한 스퀴시멜로우, 국내공식 출시

[기업·산업] 인기 뉴스

  • “언니 나 왔어” 주춤한 이부진과 5년 만에 복귀한 이서현 자매 행보
  • 할리스 첫 글로벌 진출 선언…“오사카 1호점 운영 시작”
  • “스페인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현대차·기아 현지 수요 확대
  • “고객님 떠나지 마세요” 쿠팡이츠가 횟수·금액 제한 없이 무료 배달하는 지역
  • 독일 3사로 불렸는데...벤츠, BMW 다음 아우디 아니었다
  • 'K-방산' 최고라는데...이스라엘은 왜 한국 무기를 안 쓸까?

[기업·산업] 추천 뉴스

  • 홍콩계 자산운용사 어피너티, 8,500억 들여 SK렌터카 인수 발표
  • "세계 어디에나 있는거 아니였어?" 코카콜라 구매할 수 없는 국가 2곳
  • "오랜 절친이지만…" 현대 장남과 한화 장남이 경쟁중이라는 사업
  • 국내 이동통신3사가 추진하는 사업"10억 년 걸릴 문제를 단 100초 만에 풀어요"
  • 삼성전자 반도체, ‘中자동차’ 시장 겨냥한 베이징모터쇼 첫 참가
  • 해외 vs 국내 OTT 업계의 매출 비교해 보니...심상치 않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KT&G 릴’ 중남미 정조준…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멕시코 진출
  • JW중외제약, 세계 최대 안과학회서 당뇨망막병증 신약 전임상 결과 발표
  •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 中특허 취득
  • 셀트리온, 美 안과학회서 CT-P42 3상 52주 결과 첫 발표
  • ‘GC셀 美 관계사’ 아티바, 새 진용 짰다…IPO 신호?
  • [영상] 내년 HBM 가격 최소 5%↑인상…삼성전자-SK하이닉스 맞대결
  • 내가 짝사랑하는 남자의 아내가 나를 찾아왔다
  • “또 터졌다 개그계 똥 군기” 밥도 허락 맡고 먹어야 했다는 그 시절…
  • 결혼은 물론, 아이 있다고 거짓말한 여자와 결혼했다는 연예인
  • 현대차 아이오닉 5 N,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수상
  • 최근 일본에서 가장 핫한 두 남녀가 만난 이유
  • 한국계 디자이너 서니 조가 디자인한 스퀴시멜로우, 국내공식 출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