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라이트 의무화가 시행된 이후, “라이트가 도무지 꺼지지 않는다”며 당혹스러워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조작 방법이 메이커마다 다른 데다, 기존 조작 감각과 전혀 달라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세차기 이용이나 실내 주차장처럼 라이트를 꺼야 하는 상황에서 쩔쩔매지 않도록, 메이커별 소등 방법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오토라이트 의무화, 스위치 조작 방식 바뀌었다
2020년 4월 이후 출시된 신차와 2021년 10월 이후 계속 판매되는 신차에는 오토라이트 탑재가 법률로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기존 램프 스위치 조작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기존 스위치는 소등·스몰·점등·AUTO의 4단계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었고, 끄고 싶을 때는 손잡이를 소등 위치로 돌리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의무화 이후에는 AUTO가 기준 위치가 되어, 손잡이를 돌려도 AUTO와 점등 사이에서만 멈추는 차종이 대부분이다. 스몰·소등 쪽으로 돌리려 해도 스몰 위치가 되는 순간 AUTO로 자동 복귀되기 때문에 “라이트가 꺼지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이다.
메이커별 라이트 소등 방법, 각각 다르다
소등 방법은 메이커마다 다르다. 토요타 차량은 램프 스위치를 스몰·소등 쪽으로 돌린 뒤, 그 위치를 1초 이상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단순히 돌리는 것만으로는 AUTO로 돌아오므로 약간 길게 누르듯 유지해야 한다.
닛산·미쓰비시 차량은 다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먼저 램프 스위치를 스몰 위치에 맞춘 상태에서, 셀렉트 레버를 P레인지에 넣고 파킹 브레이크를 걸면 소등된다. 정차 절차와 연동된 조작 방식이다.
스바루는 레보그 이후 모델부터 스위치 설계를 개선해 AUTO 바로 아래에 OFF 항목을 추가했다. 손잡이를 돌리면 AUTO로 돌아오는 구조이지만, OFF 위치에서 돌리면 소등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 시각적으로 알기 쉬운 설계로, 사용자 편의를 배려한 방식이다.
소등은 정차 시에만 가능… 세차·실내 주차 시 활용
메이커에 관계없이 라이트 소등은 정차 중에만 가능하다. 주행 중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소등이 불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 평소에는 AUTO로 두는 것이 최선이지만, 세차기 이용 시나 실내 주차장처럼 라이트를 꺼야 하는 상황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 자신의 차가 어떤 메이커 방식을 채택했는지 미리 파악해두면 당황하는 일 없이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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