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렉서스 리콜 선언
계기판 소프트웨어 결함
미국 내 8만 대 규모 리콜 진행

토요타 브랜드와 렉서스 브랜드가 계기판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유로 미국에서 총 81,89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차량 시동 시 계기판 화면 일부가 공백 상태로 남아, 엔진 오일 압력이나 냉각수 온도 등 주행 안전에 필수적인 경고등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리콜은 2026년 5월 27일 NHTSA에 신고됐으며, 소유자 통지 우편은 7월 중 발송될 예정이다.


토요타, 렉서스 4차종 81,893대
12.3인치 계기판 탑재 차량
이번 리콜 대상은 12.3인치 콤비네이션 미터(계기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4개 차종으로, 2025년식 렉서스 UX 하이브리드 9,165대, 2024년식 렉서스 GX 32,215대, 2024년식 토요타 미라이 356대, 2024~25년식 토요타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 40,157대가 포함된다. 동일 브랜드의 다른 차량이라도 해당 공급사(야자키 미터)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12.3인치 계기판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다.
결함의 원인은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부팅 시퀀스 타이밍 문제다. 시동 과정에서 내부 처리 절차가 겹치면서 화면 일부가 공백 상태로 남을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는 엔진 오일 압력, 냉각수 온도, 충전 상태 등 주요 경고 표시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차인 미라이의 경우 절연 상실 경고 메시지까지 표시되지 않을 우려가 있어, 미국 도로교통안전기준(FMVSS) 위반 가능성이 추가로 지적됐다.


2024년 일본 고객 보고에서
시작된 리콜 조사
이번 리콜의 출발점은 2024년 3월 일본에서 접수된 계기판 공백 관련 고객 보고였다. 같은 해 5월 벤치 테스트에서 현상이 재현됐고, 6월에는 부팅 시퀀스 타이밍 충돌이 원인임이 확인됐다. 이후 2024년 11월 미국 딜러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됐으며, 2025년 말부터 2026년 4월까지 실제 차량에서 수천 번의 시동 시퀀스를 반복해 결함을 재현하는 전용 도구를 개발했다. 2026년 5월 원인이 최종 확정되면서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개선 조치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부품 교환 없이 딜러에서 무상으로 진행된다. 딜러에 대한 통지는 이미 5월 27일 완료됐으며, 차량 소유자에 대한 우편 통지는 2026년 7월 12일부터 26일 사이에 단계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주행 금지나 야외 주차 금지 권고는 없지만, 결함 특성상 예고 없이 경고등이 사라질 수 있는 만큼 통지를 받는 즉시 수리 일정을 잡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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