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소프트 ‘택탄’
상품분류 9류, 41류
신작 명칭 가능성 높아
지난 16일 국내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신규 상표 ‘택탄(TACTAN)’을 출원했다. 이는 7개월 만의 새 상표 출원으로 확인됐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NC)가 최근 출원한 상표 ‘택탄’의 상품분류는 9류와 41류로 보인다. 제 택탄의 지정 상품으로는 컴퓨터 게임 소프트웨어, 컴퓨터 게임 프로그램, 온라인 컴퓨터 게임제공업 등이 설정됐다.
물론 엔씨(NC)가 영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상표일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다만 ‘바르코(VARCO)’나 ‘퍼플(Purple)’ 등 게임 외 사업군 상표의 경우 다른 상품분류도 포함하고 있지만, 최근 공개한 배틀 크러쉬, 퍼즈업 아미토이, 쓰론 앤 리버티(TL) 등의 게임들은 9류와 41류에 국한된다. 동일하게 ‘택탄’ 역시 신작 게임 명칭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엔씨(NC)는 올해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신작으로 상반기 등판을 앞둔 ‘배틀크러쉬’ 외에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와 MMORTS ‘프로젝트G’ 등이 있는데, 두 게임 모두 아직 공식 명칭이 발표되지 않았다.
작년 ‘지스타 2023’ 시연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MMO 슈팅 ‘LLL’도 있다. 당시 배재현 부사장은 “추후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면 정식 명칭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내년에 기회가 되면 외부 테스트를 하고자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세간에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프로젝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엔씨(NC)는 소니 인터렉티브와 함께 ‘호라이즌’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게임사들의 상표권 출원은 내부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검증을 거쳐 출시 과정을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물론 실제 출시에 이르기까지 그 시일은 천차만별이나, 상표 출원 후에는 새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등 추가적인 마케팅 행보에 나서는 경향이 짙다.
다만 상표를 먼저 출원한 이후 개발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상표 출원이 곧 출시로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NC소프트가 보일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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