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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도 리빙도 아니었다” 다이소 매출 85% 상승시킨 분야

배지희 기자 조회수  

다이소 화장품 85% 증가
‘가치 소비’ 비건뷰티 출시
중국 플랫폼 오프라인 대항

출처: 뉴스1

이어지는 고물가에 다이소의 5,000원 이하의 가성비 화장품이 연일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8일 다이소는 2023년 기초 화장품 라인과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 품목이 5,000원 이하이며 균일가 생활용품점으로 단단히 입지를 굳힌 다이소는 2023년부터 화장품 제품 라인을 강화해 왔다.

다이소는 2023년도 말 기준 네이처리퍼블릭과 다나한, 클리오, VT코스메틱 등 26개 브랜드의 색조 및 기초 화장품 등 260여 종을 판매 중이라고 알려졌다.

출처: 뉴스1

특히 VT코스메틱의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이 다이소 판매용으로 나와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이 제품은 각 뷰티 유튜버 및 뷰티 업계에 입소문이 나면서 ‘품귀현상’을 겪었다. 한 다이소 관계자는 “리들샷이 들어오자마자 다 나간다”며 제품의 인기를 설명했다. 

리들샷에 이어 어퓨와 다이소가 협업하여 제작한 더퓨어 티트리 라인이 출시한 지 8개월 만에 다이소에서 누적 판매 33만 개를 돌파했다고 알려졌다. 매출은 2023년도 월평균 매출 대비 62%나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제품으로 트러블 피부를 가진 10대 학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토너패드와 에센스, 스팟 세럼, 수딩 젤 크림 등 총 8종으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어퓨의 티트리 세럼은 지난 2월 매출이 전년도 월평균 매출 대비 약 200% 가까이 상승하는 등 큰 인기를 끌어 ‘효자’ 제품이 되었다. 저렴한 가격에 효과가 좋아 각종 유튜버 및 입소문으로 일시 품절이 되는 등 제2의 리들샷의 면모를 보였다. 

2023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VT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이 속한 기초화장품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65% 수치로 상당한 상승률을 보였다.

출처: 뉴스1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문구용품, 전자기기 액세서리 등 모든 제품은 5,000원을 넘지 않는다. 이러한 가성비 면에서 다이소는 어린 세대를 겨냥한 제품을 다량 개발한다.

특히 큰 수입이 없는 10∼20대 잘파(Z+알파) 세대를 겨냥한 보급형 화장품을 다량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소는 새로운 메이크업 브랜드로  ‘손앤박’ 메이크업 제품 10여 종을 출시하여 선보였다. 

아성다이소의 손앤박은 고객이 자신만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감각적이고 센스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컬러를 제안하는 ‘비건 색조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손앤박의 아티워터글로우틴트와 아티워터블러틴트, 아티스프레드컬러밤은 모두 3,000원으로 책정되어 학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소 관계자는 “간단한 화장품이지만 본인의 피부톤에 맞고 어울리는 화장품을 선택한다면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지속적인 연구와 다양한 뷰티용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뉴스1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비건 제품에 대한 상당한 연구와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요즘 가치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대기업들도 점차 비건 뷰티 시장에 참여하는 추세에 있다”며 “비건 뷰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활동이 본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발표에 의하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5년 2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소 연간 매출은 2021년 2조 6,000억 원에서 2022년 2조 9,000억 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인 2023년도엔 3조 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1년 2,838억 원 에서 2022년 2,393억 원으로 상당한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 기준 매장 수는 1,519개, 직원 수는 1만 2,00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소는 오프라인을 기준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는 요즘 ‘초저가’를 내세우며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쇼핑 플랫폼과 ‘접근성’ 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점포수가 많은 다이소는 온라인 플랫폼보다 다가가기 편하다. 

특히 어린 잘파 세대는 애플리케이션 이용 시 부모님의 동의 필요 등 온라인 플랫폼 사용에 거리가 있어 다이소가 더욱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중국 플랫폼인 알리 등에서 짝퉁, 제품 오발송 등 다양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지갑이 얇은 10·20 세대는 모험을 선택하는 대신 안전한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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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희 기자
bbjbbbb@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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