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 공화당 상대였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팀 스콧은 이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지명될 경우 잠재적인 ‘러닝메이트’가 된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상원의 유일한 흑인 공화당원인 스콧은 지난해 5월 대선 캠페인을 발표했지만 그해 11월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후 그는 지난 1월 트럼프를 지지했다.
팀 스콧은 입문하기 전에 보험 대리인으로 일했다. 그는 대선 캠페인 발표 연설에서 자신이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부모 가정에서 가난하게 자랐다”고 설명했다.
스콧은 부분적인 축구 장학금을 받고 장로교 대학에 다녔으며 그곳에서 기독교 운동선수 모임(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에 가입하고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성장했다.
1995년부터 2009년까지 보험회사에서 일했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에서 근무했다.
2012년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였던 니키 헤일리는 그를 상원의원 공석을 채우기 위해 임명했다. 그는 30년 만에 상원에서 최초의 흑인 공화당원이 되었고 재건 시대 이후 남부에서 선출된 최초의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 그는 상원에서 유일한 흑인 공화당원으로 남아있다.
스콧은 또한 상원 외교, 금융, 중소기업 및 기업가 정신 위원회뿐만 아니라 상원 고령화 특별 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2017년에 그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조세법에 대한 중요한 개정안인 세금 감면 및 일자리 법안을 작성하고 통과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는 지난 1월에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스콧은 예비선거를 앞두고 뉴햄프셔에서 트럼프와 함께 여러 차례 모습을 드러냈고, 트럼프는 계속 승리했다.
스콧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트럼프의 스타일은 “엄청나게 다르지만 매우 상호보완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스콧을 잠재적인 2024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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