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바마와 팀 구성
‘오바마케어’ 폐지 주장하는 트럼프
현재 4천만 미국인이 보험 수혜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바마케어’ 폐지 위협을 활용하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추후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함께 “트럼프의 공격으로부터 건강보험 개혁법(ACA)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23일 전국 조직 소집을 가질 것이다.
이는 트럼프가 재선될 때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ACA는 공화당의 지원 없이 법이 되었고, 공화당은 오바마의 남은 임기 동안 이 법을 폐지하려고 했다. 그러나 2017년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법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당시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2130만명을 기록했고, 현재 4천만명 이상이 ACA 덕분에 의료 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트럼프가 재임 당시 이 법을 폐지하지 못한 건 그 자신이나 공화당 의원 모두 확실한 대체 건강 관리 계획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지난해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법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갱신했다. 일부 참모들까지 깜짝 놀랐다.
그는 올해 초 아이오와주 뉴턴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는 오바마케어보다 훨씬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 싸울 것”이라 말했다.
이에 바이든 선거본부는 지역 선출직 공무원 및 건강 관리법의 혜택을 받는 개인과 함께 격전지 주에서 20개 이상의 직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ACA 14주년을 맞아 광고와 소셜 미디어를 홍보한다.
현재 바이든은 기존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 보험사로부터 더 많은 비용을 청구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암 검진, 콜레스테롤 검사 및 연간 검진을 포함한 무료 예방 치료를 제공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등 다른 주요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본부 측은 지난해 트럼프의 위협 속에서도 오바마케어를 보호하고 확장하겠다고 다짐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오바마는 캠페인의 모금 호소 중 일부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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