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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는 사탄 마귀” 교황에 탄원서 넣을 거라는 네티즌 내용

배지희 기자 조회수  

가톨릭대학교 의대 교수 집단사직
서울대교구, 교황께 탄원서 넣겠다
논란 일색 바티칸 프란치스코 교황

출처: 뉴스1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여 집단으로 자발적 사직을 결의하고 정부의 압박에 맞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한 네티즌이 가톨릭 서울대교구에 탄원서를 보낸다는 글을 작성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톨릭대 의대는 서울성모병원을 부속병원으로 두고 있고, ‘빅5’ 병원 중 한 곳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글은 지난 3월 15일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가 정부를 향해 ‘자발적 사직’을 얘기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날 작성되었다. 

가톨릭의대 교수진은 이날 “정부의 위협적인 대응이 지속될 경우 신규 환자에 대한 예약 중단, 외래 진료 규모 축소, 응급 상황을 제외한 수술 및 입원 중단을 포함한 점진적 진료 축소, 전체 교원 다수가 동의하는 자발적 사직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내용을 선언했다.

츌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교수진이 집단행동 선언을 한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톨릭 서울대교구에 탄원서 보낸다’라는 제목의 글이 기재되었다. 

그 내용으로는 “가톨릭 딱지 달고 예수님 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일을 한다”며 “예수님 따라서 살지도 못할 거면 가톨릭대 교수는 왜 했나?”라고 말했다. 또한 “교수시켜준대서 돈 따라 하고 있는 사단(사탄) 마귀인가”라며 강하게 비난하였다. 

이어서 “(서울대교구 에서) 안 통하면 바티칸으로 보냄”이라고 덧붙이며 교황청에도 탄원서를 넣을 준비가 되어있음을 밝혔다.

가톨릭대학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으로 알려졌다. ‘강남성모병원’으로 불리는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은 ‘바티칸 교황청’에 정식 승인을 받아 착공에 시작하였다. 교황청 산하의 가톨릭 재단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뉴스1

한편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이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바티칸’에서 최근 논란이 일어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에 ‘백기’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협상’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 화두가 되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동맹국이 교황청에 강하게 반발하고 일어났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교황의 발언을 맞장구치며 “협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해 상황은 더욱 가열화되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3월 11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서 개최된 스웨덴 가입기념식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나 “우크라이나의 ‘백기’ 항복은 평화가 아니다”라며 교황의 말에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그는 “이 전쟁의 시작은 푸틴이며 그가 오늘이라도 이 전쟁을 당장 끝낼 수 있을 것이며 우크라이나는 그런 선택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나토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였다. 

앞서 교황은 전날인 3월 10일 스위스의 공영방송 RTS와 인터뷰 도중 “상황을 판단하며 국민을 생각하고, 백기를 들고 협상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는 전장에서 불리한 상황에 부닥친 우크라이나를 향해 러시아와 협상을 추진하라는 듯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출처: 뉴스1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 러시아의 악의 세력이 전쟁을 일으켰을 때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국가를 위해 방어하려고 일어섰다”며 “자국의  기독교, 무슬림과, 유대인들 모두가 그렇다”고 발언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과 함께하는 모든 국민 및 사제에 감사드린다”며 “그들은 최전방에서 생명과 인류를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기도와 대화 그리고 행동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교회는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있어야 한다”며 “살고자 하는 사람과 당신을 파괴하려는 사람을 중재하고 싶다면 사실상 2,500㎞ 떨어진 곳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이는 교황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교황의 ‘백기 협상’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추측된다. 

출처: 뉴스1

우크라이나와 동맹국에 비난과 비난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또 한차례 주목을 이끌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현지 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회고록을 출간한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 ‘백기’ 언급을 한지 고작 일주일 도채 안 되는 시점에 책 출간 소식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교황은 회고록에서 ‘한 여인’을 언급했다. 신학생 시절 우연히 만난 여성에 한눈에 반했던 경험을 털어 놓았고, 또한 삼촌 결혼식에서도 아름다운 여성을 보고 머리가 ‘핑’ 돌았다며 솔직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교황은 가톨릭 내부에서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과 움직임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나는 최악의 모욕은 듣지 않고 귀를 막고 있다”며 “바티칸은 유럽의 마지막 절대왕정 같고, 교회 안의 권모술수는 이른 시일 내에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2023년 12월 가톨릭 보수파의 반발에도 ‘동성 연인’인 가톨릭 사제에게 축복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며  개방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지난 2013년 77세의 고령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지병 등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교황은 자신의 건강을 단언하며 “물러날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나는 결실을 이뤄야 할 프로젝트가 많다”고 말하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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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희 기자
bbjbbbb@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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