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
로스엔젤레스 비상 착륙
항공사 측 사고 경위 안 밝혀
지난 목요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륙한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기종 비행기에서 바퀴 하나가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항공기는 로스앤젤레스에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35편이 이륙한 직후, 보잉 777-200기종의 아래쪽에 있는 바퀴 중 하나가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
미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해당 비행기는 승무원들이 랜딩 기어(착륙 장치) 문제를 보고한 후,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 30분 경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미연방항공국은 당초 235명의 고객과 10명의 승무원, 조종사 4명 등 총 2,498명이 탑승한 이 비행기의 행선지는 오사카 국제공항이었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측은 “오늘 저녁 승객을 오사카로 보내기 위해 새로운 항공기를 신속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미연방항공국(FAA)은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성명문을 통해 ” 이 상황을 안전하게 마무리한 조종사와 승무원의 전문성에 감사를 표하고, 이상 항공기가 착륙한 직후 비행기를 이동시키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지상팀과 고객들을 도와준 공항의 유나이티드 팀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과 협력해 떨어진 바퀴로 인해 파손된 차량에 소유주에게 연락해 보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종류의 비행기가 손상을 입었는지, 정확히 어떤 손상을 입은 것인지 불분명하다.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비행기에 부착된 바퀴가 헐겁게 연결되어 있던 것은 아닌지에 관한 여부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공항 주차장에서 찍힌 것으로 추측되는 영상이 SNS에 올라왔는데 이 영상에는 비행기 바퀴에 맞은 것처럼 보이는 파손된 차들과 부서진 울타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에 따르면 보잉 777-200 모델은 두 개의 메인 랜딩 기어 스트럿에 각각 바퀴 여섯 개가 달려 있으며 타이어가 없거나 손상된 경우에도 안전에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