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경선 사퇴
트럼프 “기록적인 완패”
바이든은 헤일리 격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니키 헤일리 전 주지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경선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직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와 그의 지지자들을 모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플랫폼에 “니키 헤일리는 어젯밤 기록적인 방식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여론 조사에 따르면 헤일리 돈의 대부분은 급진 좌파 민주당원으로부터 나왔다“고 적었다.
또 전날 ‘슈퍼 화요일’에서 기록적인 승리를 언급하며 ”헤일리 지지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물리치기 위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글은 헤일리의 경선 중단 발표과 거의 동시에 게시됐다.
앞서 트럼프의 노령과 정신적 예민함을 비판해온 헤일리는 경선에서 탈락했을 때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그의 안녕을 빌며 지지자들을 이겨내라“고 촉구했다. 그는 ”당 안팎에서 지지하지 않는 이들의 표를 얻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대선에 출마하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며 “트럼프에 대해 진실을 기꺼이 말하려는 헤일리에게 박수를 보냈다”고 말했다. 또 “내 캠페인에 그들(헤일리 지지자들)을 위한 자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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