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SNS
‘슈퍼 화요일’ 경선투표 독려
특정 후보 지지 언급은 없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팬들에게 ‘슈퍼 화요일’ 경선 투표에 참여하라고 말했다. 다만 특정 후보자나 정당을 지지한다는 표현은 없었다.
스위프트는 지난 5일 2억 8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로 “여러분이 당신들을 가장 잘 대표하는 사람에게 투표하기를 바란다”며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면, 오늘 투표하라”고 적었다.
정치인들과 정치 전문가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스위프트에 관심을 가져왔고, 심지어 일부는 스위프트에 대한 음모론을 옹호하며 그가 정부 심리요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위프트를 둘러싼 선거 담론은 지난달 슈퍼볼 당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라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스위프트에게 압력을 가한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
그는 “스위프트가 미국 역사상 최악이자 가장 부패한 대통령인 비뚤어진 조 바이든을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그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벌어준 사람에게 불충실할 수는 없다”고 썼다.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만이 스위프트의 지지에 관심을 보인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선거 캠페인 내 많은 사람이 내부적으로 스위프트와 파트너십을 맺도록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슈퍼 화요일’에 트럼프나 바이든의 캠페인을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대신 지난 11월 팬들에게 투표 등록을 촉구했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그대로 반영했다.
앞서 스위프트는 지난 2018년에 테네시주에서 두 명의 민주당 의원 후보를 지지했다. 이는 그의 첫 정치적 지지였다. 이후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을 지지했다 .
스위프트는 정치적인 인물은 아니지만 그의 행동 촉구에는 특별한 무게가 있습니다. 최근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는 스위프트가 팬들에게 선거 참여를 촉구하면 투표 가능성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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