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헤일리 ‘건강 관리’ 입장 차
마약 카르텔 표적 삼은 트럼프
헤일리는 젊은 세대 위한 개혁 제안
미시간 유권자들이 2024년 공화당 예비선거에 참여하면서 주요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주지사가 건강 관리라는 중요한 문제에 대한 서로 대조되는 입장에 관심이 쏠렸다.
대통령 재임 중 일반적으로 오바마케어로 알려진 건강보험 개혁법(ACA)을 폐지하려는 열렬한 시도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이 주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과묵한 태도를 보였다.
ACA를 해체하려는 초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의회에서 심각한 장애물에 직면했고 결국 전임 버락 오바마가 서명한 획기적인 법안을 뒤집는 데 실패했다.
특히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기간 오피오이드 확산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약물 사용 장애 치료에 대한 자금을 늘리고 이를 공중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그러나 2024년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트럼프의 초점은 펜타닐 확산 방지와 마약 카르텔, 특히 멕시코에서 활동하는 마약 카르텔을 표적으로 삼는 쪽으로 옮겨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였던 니키 헤일리(Nikki Haley)는 ACA에 반대해왔다. 주지사 재임 기간 그는 ACA에 따른 메디케이드(Medicaid) 혜택 확대를 거부한 몇 안 되는 주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헤일리는 캠페인 과정에서 40세 이상의 개인을 위한 메디케어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를 위한 개혁을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의료 플랫폼의 핵심은 부유한 미국인에 대한 메디케어 혜택을 제한하고 민간 기업이 촉진하지만 정부가 상환하는 프로그램인 메디케어 어드벤티지(Medicare Advantage)를 확장하겠다는 약속이다.
이 문제에 대한 트럼프의 상대적 침묵은 건강보험 개혁법과 메디케어 개혁 제안에 대한 헤일리의 확고한 입장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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