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스시로에 가면 문어를 세 종류나 맛볼 수 있다.
문어 초밥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문어가 아니다.
스시로의 문어 라인업은 ‘일반 문어’, ‘물문어’, ‘오이타현 구니사키 히메다코(姫だこ)’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문어는 다 똑같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난다. 두께, 윤기, 모양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물문어를 다른 문어들과 비교하면 탄력부터가 다르다.
매우 촉촉하고 감칠맛이 넘친다.
일반적으로 아는 문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이건 선물 같은 문어다. 신선함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맛이다.



오이타현 구니사키 히메타코는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섬세함’이다.
씹으면 적당한 탄력과 함께 부드럽게 부서지면서 퍼지고, 문어 특유의 고급스러운 감칠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문어의 향과 맛을 정제해서 가장 품격 있는 부분만 골라 즐기는 느낌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고급 청주 같은 느낌이다. 섬세하면서 맛있다.



그리고 일반 문어는 평범했다.
일반적으로 문어를 생각한다면 느껴지는 맛 때문에, 익숙함에서 오는 만족감이 있다.
그런데 신경 써서 먹어보면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스시로의 일반 문어는 다른 곳들보다 두껍고 식감이 폭신하다. 게다가 크기도 크다. 평상시에는 모르고 지나갔지만, 알고 보면 꽤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시로에 가면 이렇게 다양한 문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같은 문어라도 이렇게 맛 차이가 클 수 있다는 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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