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50억 원 ‘라테라스 한남’
임영웅 51억 원 ‘메세나폴리스’
유재석 200억 원 ‘논현동 토지’
최근 가수부터 배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부동산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대 가치를 보유한 부동산의 주인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렇다면 이 수십~수백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가장 먼저 유명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한남동 고급 빌라를 5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제니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있는 고급빌라 ‘라테라스 한남’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제니가 매입한 라테라스 한남은 지하 2층 세대를 50억 원에 매입했으며, 제니가 매입한 호실의 경우 공급면적 286㎡(87평), 전용면적 244.97㎡(74평)로 방 5개, 욕실 3개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제니는 이사 전까지 인근에 있는 또 다른 고급빌라인 ‘더하우스’에 거주해 많은 여성의 부러움을 사며 ‘영앤리치’ 스타로 자리 잡았다.
제니가 현금으로 매입한 ‘라테라스 한남’의 경우 지난해 전국 실거래가 기준 전세 금액 상위 소재지에서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곳은 배우 이종석, 그룹 샤이니의 키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보다 1억을 더 얹어 ‘메세나폴리스’의 최고가 매수자로 알려진 연예인도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트로트계의 ‘왕자’로 불리는 가수 임영웅이다. 임영웅은 지난 2022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의 펜트하우스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이 매입한 메세나폴리스는 지하 7층~지상 최고 39층 3개 동, 전용면적 122~244㎡로 이뤄진 총 61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임영웅은 이 아파트를 51억 원에 매매했다.
등기부등본의 확인 결과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점으로 보아 임영웅이 이 아파트를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사실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임영웅이 매수하기 전 ‘메세나폴리스’의 직전 거래가격이 33억 8,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영웅은 이보다 17억 2,000만 원 오른 가격으로 아파트를 매입했다.
가수 임영웅이 사들인 펜트하우스는 거실, 주방, 식당, 침실 5개, 화장실 4개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세나폴리스’의 펜트하우스 세대는 가구수가 적기 때문에 입주 후 지금까지 실거래 사례가 단 2개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트로트의 왕자에서 황제로 거듭나고 있는 임영웅이 강남이 아니라 마포구에 집을 매매한 이유는 간단하다. 임영웅의 소속사인 물고기컴퍼니가 망원동에 자리 잡고 있어 회사와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추측된다.
‘메세나폴리스’가 특히 일반적인 아파트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아파트를 매입한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실제로 입주자 출입 동선마다 경호원을 배치하고 외부인 침입 감지 시스템을 전 구역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200억 원을 들여 논현동 일대의 토지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대스타도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방송인 유재석이다. 지난해 방송인 유재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200억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현금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방송인 유재석이 매입한 부동산은 소속사 안테나 사옥의 인근으로 알려졌다. 200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유재석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하면서 ‘진정한 플렉스하는 유느님’이란 소리를 듣기도 했다.
매입한 부동산 중 토지는 약 116억 원으로 토지 면적이 90.3평으로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속한다. 이 토지의 평 단가는 1억 2,839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이 매입한 해당 토지는 5층 규모의 근린시설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최근 건물을 허물고 신축을 위해 나대지로 나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재석은 토지 매입에 그치지 않고 해당 토지 바로 옆에 위치한 4층 규모 다세대주택까지 통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재석이 안테나 지분의 20.7%를 인수하면서 안테나의 3대 주주로 자리 잡았는데 이날 논현동의 토지와 건물도 함께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적으로 관찰했을 때 유재석의 토지 매입은 안테나 운영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유재석이 주식은 해봐서 알지만, 부동산은 잘 몰라서 안 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유재석의 토지 매입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한편, 연예인들의 부동산 매입이 활발한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가 연예인의 부동산 매입에 대한 의견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앵그리 이경규를 단숨에 탱커로 만드는 슈퍼 딜러 황제성 l 예능 대부 갓경규 EP. 39’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황제성은 이날 이경규를 향해 ‘굉장히 많은 부를 축적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이경규가 이에 대해 “나는 지금까지 부동산을 산 적이 없다. 땅 한 평도 건물도 산 적이 없다. 아파트는 지금 내가 사는 집이고 주식과 비트코인, 채권 투자 역시 안 한다”라고 전하며 “재테크 안 한다. 그냥 산다”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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