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 투자 현황
미국 저가항공사 주식 매수
최근 급등한 ARM을 4분기에 매도
“만약 투자가 재미있고 당신이 재미를 느낀다면 당신은 돈을 벌지 못할 것이다. 좋은 투자는 지루하다”
월스트리트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의 유명한 발언이다.
그의 최근 투자 현황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소로스는 지난 4분기에 미국 저가항공사 주식을 매수하는 등 중소형주 비중을 높였다.
앞서 3분기엔 신규 기업공개(IPO) 종목을 대거 사들여 주목받았는데, 지난 분기에는 52개 종목을 전량 매도하고 47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는 등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줬다.
개별 중소형주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제트블루(시가총액 23억달러), 스피릿 항공(시총 7억달러), 선 컨트리 항공(시총 8억달러) 등 미국 저가항공사 주식을 신규 매수했다.
중소형주는 대형주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있다는 점, 잠재적인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조지 소로스가 중소형주에 베팅한 이유로 분석된다.
다만 소로스 펀드가 지난 3분기에 사들였던 ARM 홀딩스 32만5000주를 4분기에 매도했다는 소식에 시장에서는 “소로스가 ARM 주가 급등을 놓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조지 소로스는 1992년 ‘검은 수요일’ 위기 동안 파운드화를 대폭 공매한 것으로 유명해졌으며, 궁극적으로 영국은행이 유럽 환율 메커니즘을 포기하도록 강요했다.
그는 그 움직임으로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소로스는 1970년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를 설립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자산 규모는 약 52억 6,00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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