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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안 좋다고 직원들 권고사직 중인 CJ, 회장은 이만큼 받아가고 있다는데요

CJ ENM 조직개편 후문
“주어진 자리 지키며 일했는데”
30대 초반에 권고사직 직원

출처 : 무한도전 / 뉴스1
출처 : CJ ENM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CJ ENM은 올 초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내부 직원들은 말이 ‘조직 개편’이지 사실상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실제로 권고사직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지난달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CJ ENM 직원이라 밝힌 작성자 A씨가 ‘오너 일가 여러분’이란 제목으로 쓴 장문이 올라왔다. 그는 “최근 주위에서 괜찮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주변인들로부터 ENM이 망하고 있다는 소문이 이미 파다하다 들었다”고 글을 시작했다.

출처 : 블라인드
출처 : PixaBay

이어 그는 “그래도 아직 ENM은 좋은 회사라 믿고 열심히 주어진 자리를 지키며 일했다”면서도 “그런데도 권고사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석 달이 채 안 되는 시간을 주고 이직하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고사직을 받은 당사자가 스스로 가야 할 곳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며, 이마저도 가능한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직을 위해 헤드헌터에 문의했으나 ENM 이력서가 너무 많아 경쟁력이 없다는 평을 들었다는 것.

이런 작성자의 나이는 정년퇴직 압박감을 느끼는 50대도 아니고, 불과 30대 초반이라 누리꾼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들은 “30대면 한창 일할 나이인데”, “젊은 나이라서 권고사직 같은 건 피할 줄 알았는데. 당혹스러움이 글 너머로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 CJ그룹
출처 : CJ ENM

특히 A씨는 CJ 총수 일가가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는 점을 짚으며 불만을 토로했다. 2022년도 대기업 각 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재계 총수 중 작년 연봉 1위에 해당하는 221억 3,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앞서 CJ ENM은 기존 9개였던 본부 체제에서 5개의 본부를 대거 없애고 국장직을 없애는 등 파격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사측은 이에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따른 업무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의 과정일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으나,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CJ ENM의 지난해 매출은 4조 7,922억 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34.9% 늘었으나, 영업이익(1,374억 원)은 전년 대비 53.7% 감소했다. 이에 순손실은 1,657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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